“그리스도는 지금도 말씀과 성령을 통해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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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지금도 말씀과 성령을 통해 일하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1.0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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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과 개혁주의생명신학 연합학술대회 및 부흥사경회 지상중계

‘오직 그리스도’ (Solus Christus)

최윤배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흔히 16세기 종교개혁을 윤리나 정치의 개혁으로 규정하지만 장신대 최윤배 교수는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종교개혁의 주된 동기는 로마 교회의 잘못된 교리와 믿음, 진리에서 비롯된 ‘참 종교’ 문제라는 것이다. 

최 교수는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재발견을 의미한다. 종교개혁 5대 표어는 항상 상호유기적이며 불가분에 있는 관계에 있으면서도 ‘오직 그리스도’로 통합된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오직 그리스도’ 정신을 중요하게 부각시켰다.

사실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오직 그리스도’가 유명무실해질 정도까지 이른다. 최 교수는 “종교개혁가 칼빈은 구원의 유일한 중보자, 유일한 희생제물, 교회의 머리 되신 ‘오직 그리스도’에 집중했다”면서 칼빈의 기독론을 고찰했다. 

최 교수는 “칼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구별하되 분리시키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이 문제가 되듯, 부활이 없는 십자가도 문제가 된다”며 “오직 그리스도는 지금도 말씀과 성령을 통해 구속사역을 계속하시고 그의 나라를 완성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예언자이자 왕이자, 제사장으로 삼중직을 수행하는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가지고 있는 탁월성에 주목하면서 오늘날 한국교회 문제가 단순한 도덕적 가치관이나 실천문제가 아니라 성령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신앙과 신학’의 문제로 본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출발에 의미를 부였했다. 

그는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터모던 시대 속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한국교회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오직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순교에까지 이르렀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심을 확실하게 고백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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