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중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세계에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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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중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세계에 선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1.0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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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과 개혁주의생명신학 연합학술대회 및 부흥사경회 지상중계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의 역사적 의의

주도홍 교수 / 백석대 대학원 부총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지난 9월 정기총회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며 거둔 의미 있는 열매였다. 

백석대 주도홍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수없이 많은 신앙고백이 발표되고 있지만, 이번에 발표된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은 한국교회를 위한 역사적 산물이 될 것이다. 불과 130년 역사를 지닌 한국교회를 향해 개혁을 요구하는 외침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현실에서는 더욱 적절한 때 공개된 선언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교회는 개신교 전래 이래 130여년밖에 지나지 않지만 개혁의 요구가 들불처럼 일고 있다. 반면 500년전 16세기에 일어난 종교개혁은 초대교회 이후 1500여년이나 지난 후에야 일어났다. 주 교수는 그 이유를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고 부단한 개혁을 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한국교회가 제2의 종교개혁을 외쳐야하는 현실을 냉철하게 수용하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회개하는 교회로 돌이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궁극적으로 네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이 오늘날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면서, ‘영광의 신학’이 아닌 ‘십자가의 신학’을 추구하는 본질을 회복하는 것을 강권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총회와 백석학원이 ‘항상 새로워져야 한다’는 개혁교회의 정체성에 근거를 두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세계 교회에 선포한다는 의미도 매우 크다. 

또한 선언문은 세계 교회와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굳건히 서서 엄중한 상황을 직시하며 개혁교회가 다시금 고백하는 교회여야 한다는 역사적 계승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선언문은 앞서 여러 차례 발표된 신앙선언문과 구별되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한 장종현 박사의 신앙과 기도, 신학, 열정, 비전, 리더십의 열매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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