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교회 100년 “에벤에셀의 하나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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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교회 100년 “에벤에셀의 하나님 찬양”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10.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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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백주년 기념 예배’

“여기까지 숭의교회를 도우시고 인도하셨던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복음과 사랑으로 이 지역에 생명과 평화를 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 앞으로의 100년의 역사 가운데 있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지난 29일, 숭의교회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에서 이선목 목사(숭의교회 담임)는 “지난 100년 동안 하나님께서 놀라운 도움의 역사, 부흥의 축복을 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한 세기 동안 수없이 많은 위기를 겪고 기쁨과 슬픔의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런 어려움과 좌절을 이기고 하나님께서는 숭의교회를 도와주시고 인도하셨다”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응답하셨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었다”고 고백했다.

▲ 숭의교회는 100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민족과 세계를 주도하는 교회, 복음의 역사를 후속 세대에 전수하는 교회, 선교의 리더십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로 했다.

숭의교회 대성전에서 드린 ‘숭의교회 100주년 기념 예배’에는 교인들과 목회자, 지역 관계자와 숭의교회 출신 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해 100년의 역사를 감사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 앞으로의 100년의 역사 가운데 있기를 기도하고 소망했다.

숭의교회 출신 윤보환 감독(기감 중부연회)은 설교에서 “숭의교회는 한국 교회사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교회”라면서 “이 민족뿐 아니라 세계를 주도할 교회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숭의교회가 부흥의 역사를 이어갈 마땅한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교의 리더십을 이루어 세계 선교를 주도하고, 교회학교의 성장에도 힘써 복음의 역사를 후속 세대에 전수하는 미래를 이끌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숭의행전 100년사’를 집필한 전성성 목사는 “새 목회자와 함께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면서 시대에 걸맞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공동체로 발걸음을 내딛게 하셨다”고 말하고, “숭의교회는 한국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의 중심에 서는 교회로 발돋움했다. 숭의교회는 하나님이 엮으신 복음의 행전”이라고 축하했다.

이날 예배에서 숭의교회는 김다솔 학생 등 4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2,250만 원을 전달했으며,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 5백만 원을 인천남구청에 전달했다.

▲ 숭의교회는 김다솔 학생 등 4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2,250만 원을,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 5백만 원을 인천남구청에 전달했다.

축하도 이어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역사회의 신앙 공동체 형성에 많은 역할을 했고 복음화의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숭의교회는 인천의 자랑”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교회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김흥규 목사(내리교회)는 “이 자리는 신앙 선조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피땀이 어린 희생이 배어있는 자리”라고 말하고, “선조들의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잘 계승해달라”고 강조했다. 윤연수 목사(갈릴리교회 원로)는 “숭의교회가 섬김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이웃들에게 섬기는 삶, 사랑의 삶을 사는 교회와 교인들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숭의교회의 100년을 축하했다.

숭의교회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발대식 이후 선교대회와 전교인 백일장, 지난 6월에 100주년을 기념하는 종탑을 재건했으며, 7월에는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숭의교회는 지난 1917년 10월 28일 인천 내리교회 김나혈 권사가 중심이 되어 장의리 기도처로 출발한 이후 1944년 일본의 압력으로 예배당이 폐쇄되고 1953년에는 화재로 예배당이 전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1971년 370평의 성전을 건축하고, 1985년 현재의 대성전을 2,880평 규모로, 1990년에는 2천 평 규모의 교육관을, 1994년에는 청양 숭의청소년수련원을 건축했다. 1984년에는 박진렬 선교사의 일본 파송을 시작으로 세계 선교를 시작했으며, 2007년에는 8만 5천 명의 재적 성도와 105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2008년 5월 제17대 담임자로 이선목 목사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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