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신학포럼이 말하는 제2의 종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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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신학포럼이 말하는 제2의 종교개혁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7.10.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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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이스라엘신학포럼, 지난 26일 사랑의교회에서 개최
▲ 제42회 이스라엘신학포럼이 지난 26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열렸다.

제42회 이스라엘신학포럼이 ‘제2 종교개혁을 향한 이스라엘신학포럼의 비전과 사명’을 주제로 지난 26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열렸다.

이스라엘신학포럼이 주최하고 이스라엘신학포럼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구기동영광교회와 기쁨이있는교회 무학교회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 일산광림교회 일산충신교회 일산새빛충신교회 한국중앙교회가 협력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백석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University of the Holy Land, Israel College of the Bible이 협력학교로 동참했다.

이번 포럼 강사로는 Israel College of the Bible의 에레즈 쪼레프 총장을 비롯해 포럼 공동대표인 김진섭(백석대 전 서울캠퍼스 부총장, 현 평생교육신학원 원장), 권혁승(서울신대 전 신대원장 겸 부총장), 정연호(이스라엘 University of the Holy Land 부총장)교수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마르틴 루터의 솔라 스크립투라 반 유대인주의와 이스라엘신학포럼의 비전과 사명’을 주제로 진행된 김진섭 교수의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김진섭 교수는 “교회사적으로 이스라엘과 신학이라는 용어는 각각 가장 흔히 사용되어 왔지만 놀랍게도 이스라엘신학이라는 용어는 권혁승 박사와 내가 이스라엘신학포럼을 만들면서 처음 사용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스라엘신학의 핵심으로 “성경이 모든 인류를 유대인과 이방인 내지 유대인과 헬라인이라는 양대 구조로 분류하고 있거니와,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그의 혈통적 씨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확정된 2중 구도로서 하나님께서 결코 혈통적 유대인을 버리시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이날 포럼에서는 김진섭 교수가 ‘마르틴 루터의 솔라 스크립투라 반 유대인주의와 이스라엘신학포럼의 비전과 사명’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신약교회가 구약 이스라엘의 회복인가 대체인가라는 양자택일적 근본 질문 앞에 세계교회사는 대립 각을 세우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마틴 루터 시대에는 조금도 예상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심오한 구속역사의 필연적인 점진적 성취가 유대인의 현대사에서 기적적 사건들로 전개되고 있다. 물리적 혈통적 이스라엘 회복의 관점은 구약과 신약이 보여주는 것으로, 비록 이스라엘이 자신의 메시아를 거부함으로 인한 심판을 지금까지 경험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믿는 유대인들의 남은 자를 보존해 오셨고, 이 남은 자들이 전체로서의 그 민족이 회복할 구원의 증거로 서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결론에서 “수많은 대적자들, 특히 아랍 국가들에 둘러싸여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생명보자기에 싸여 보호받아 온 우리의 형제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메시아닉 유대인들과 함께하는 쉐마교육 △‘이스라엘문화원’ 및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 등을 통한 양국의 교류 △유대인과 이방인의 대표로서 아랍인의 ‘한 새사람’ 선교 등을 강조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이스라엘신학포럼 상임총무 정호진 박사의 사회로 일산충신교회 구영철 목사의 기도, 쉐키나 찬양단의 특별찬양, 무학교회 김창근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이스라엘신학포럼은 “금년은 특별히 유대인과 아랍인 신학도들의 동시 양육과, 양쪽 목회자들의 동시 연장교육으로 섬기고 있는 Israel College of the Bible의 에레즈 쪼레프 총장의 영감 넘치는 메시지와 포럼의 공동대표들의 고무적인 강연이 펼쳐졌다”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유대인을 사랑하고 그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모여 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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