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회의, “종교인 과세 직접 설명 듣겠다”
상태바
교단장회의, “종교인 과세 직접 설명 듣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0.26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6일 정기모임, 제도 시행 전 세무당국 과 공식면담 추진키로
▲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지난 26일 정기모임을 갖고 종교인 과세 시행 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26일 서울시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내년 1월 1일 시행예정인 종교인 과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단장회의는 종교인 과세 시행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가진 교단들이 다수 참여해왔지만, 이번 모임에서는 종교인 과세를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내달 세무당국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기독교계 입장과 정부 추진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교단장들이 만나 면담하기로 했으며, 이날 회의 현장에서 오는 13일이나 14일 개최하기로 김 의원측과 협의했다.

면담에서각 교단장들은 종교인 과세에 대한 교단 입장을 정리해 이날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면담은 기독교대한나님의성회 이영훈 총회장이 제안했으며 세부일정 조율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총회장은 “어떤 반대를 해도 내년 종교인 과세는 시행될 예정이다. 교계 안에 난무하는 루머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세무당국자들을 직접 만나 한국교회 요청사항을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제안 취지를 전했다.

교단장들은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작용을 차단에 대한 약속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고 종교계 입장이 수정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다.

한편, 교단장회의는 다음달 11~26일 전국 800여 교회에서 진행되는 8천만민족복음화대성회 와 내년 4월 미국 상원의원 멘토 목회자 초청 복음통일포럼에 협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