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진 틀을 깨고 새 시대에 맞는 여선교회로!”

인터뷰//창립 120주년 맞이한 감리회 여선교회 회장 김명숙 장로 정하라 기자l승인2017.10.20 18:01:45l수정2017.10.20 19:21l14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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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여선교회 회장 김명숙 장로.

감리회 여선교회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이했다.

미국 여성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여사(M. F. Scranton)의 설립으로 시작된 한국 감리회 여선교회는 오랜 역사 속에 선교사업과 교파 연합운동, 소외 지역과 소외계층을 위한 선교사업을 펼치며 선교의 지평을 확대해가고 있다.

본지는 지난 20일 감리회본부에서 감리회 여선교회 제30대 회장 김명숙 장로(돈암교회)를 만나 여선교회 창립 120주년의 의미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들었다.

김 장로는 “한국교회 여선교회가 침체된 가운데, 올해 120주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기를 기대한다”며, “굳어진 틀을 깨뜨리고 새 시대에 맞는 변화된 여선교회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여선교회가 쌓은 공적과 일들을 재조명하고, 좋은 일은 다시 계승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과 맞물리는 만큼 한국교회 내부적으로도 여선교회의 중요성을 알리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선교회는 오는 24일 인천내리교회에서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120년의 시간을 감사하는 예배와 함께 여선교회 합창단의 창작뮤지컬이 ‘여성, 날개를 달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 장로는 “120년의 감리회 여선교회 신앙 선배들의 역사를 뮤지컬로 구성했다”며, “과거 역사를 돌아보며 선교사들의 헌신을 본받고자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은퇴여교역자들의 안식처인 ‘안식관’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서울 정릉에 위치한 안식관을 헐고 그 자리에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4,115㎥(약 1,244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김 장로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1년 동안 30여명의 은퇴여교역자를 수용할 새로운 안식관을 건축할 것”이라며, “안식관 신축은 2017년 여선교회에 주어진 거룩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침체된 한국교회 분위기 속에서 여선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장로는 “여선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여성이 전체 교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교회 분위기 속에 여성의 의견이 인정받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리회가 여성총대 15%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는데, 점차 이를 늘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성의 특유한 감각과 어머니의 본능을 살려 새롭게 발전하는 여선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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