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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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면?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7.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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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오는 28일 개최
▲ 제6회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예수부활 허구인가 역사적 사실인가'가 오는 28일 큰나무교회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역사적 사실로서 예수의 부활을 조명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큰나무교회(담임: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안환균 목사)가 주최하는 제6회 기독교변증 컨퍼런스가 오는 28일 큰나무교회에서 열린다.

‘예수 부활:허구인가 역사적 사실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서울신학대학교 설교대학원 김성원 교수와 박명룡‧안환균 목사,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지난 13일 큰나무교회에서는 컨퍼런스를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명룡 목사와 안환균 목사가 참석했다.

박명룡 목사는 “예수 부활에 관한 질문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며 “흔히 교회 강단의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그냥 믿음으로 믿어야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예수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이 아니며, 인간의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처럼 여기도록 할 위험이 있다”고 주제 선정의 이유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이어 “예수 부활에 대한 이해가 한국 사회에 올바르게 전파되고 확산될 때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 신앙에 더욱 헌신하게 될 것이며, 불신자들에게도 복음의 문을 더 넓게 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예수 부활에 대한 의문들’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인 안환균 목사는 예수 부활에 대한 비판적 도전들로 △예수는 기절했다가 살아났음 △예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쳤음 △증인들의 증언에 모순이 있기 때문에 부활을 믿지 못함 △예수 부활은 신화나 전설에 불과함 △부활 사건에 대한 기록을 믿지 못함 등을 제시했다.

안 목사는 “강의를 통해 이러한 예수 부활에 대한 의문들을 반박하고 의문점들을 해소함으로써 예수 부활 사건의 신뢰성을 높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성경에 기록됐으니 사실이라는 식의 ‘순환논리’를 지양하고 합리적‧논리적 증거들을 제시하여 수긍할 수밖에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전계헌 목사) 이단대책위에서 ‘참여금지’를 결의한 김성로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박명룡 목사는 “김성로 목사에 대한 강사 섭외가 (총회가 열리기 이전에) 일찌감치 이뤄졌다”며 “총회 결의 소식을 듣고 부담도 있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이단이라고 결의한 것은 아닌 만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성로 목사가 부활신앙 사역에 대해서는 최고의 사례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성로 목사는 다가오는 컨퍼런스에서 ‘부활과 변화된 삶’을 주제로 △예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라면 오늘날 우리는 부활의 예수를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부활의 예수를 만난 사람은 어떻게 삶이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 △부활 신앙이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을 강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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