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사회’에서 목회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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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사회’에서 목회하는 방법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10.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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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목회자협회 ‘제5회 상담목회콘퍼런스’

교회 안에서의 분노. 미묘한 문제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신앙인으로, 목회자로서의 성숙이 발목을 잡고, 표현하지 않기에는 표출해야 마땅한 상황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물론 목회자라고 비켜가지 않는 분노의 문제.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제 분노는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를 넘어 이미 사회 문제이면서 목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한국상담목회자협회(회장:김대동 목사)가 분노의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오는 30일 분당구미교회에서 ‘분노 사회와 상담목회’를 주제로 ‘제5회 상담목회콘퍼런스’를 연다.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는 “최근 우리 사회에 화와 분노를 조절하는 기능이 망가졌고, 이로 인해 높은 자살률과 강력 범죄의 증가 및 각종 사건사고와 사회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이 화와 분노의 문제는 목회 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담목회적 차원에서의 효과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해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콘퍼런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에서는 분노에 대한 개인과 사회, 교회, 목회자의 문제 모두를 폭넓게 다룬다. ‘분노 사회에서의 교회 현실’(백소영 교수. 이화여대), ‘분노 감정 다루기’(문희경 교수. 백석대), ‘허탈과 우울의 이해’(장덕환 박사. 신경전신과 의사), ‘여성의 분노와 좌절’(권진숙 교수. 이화여대), ‘성경 인물의 분노와 치유’(여한구 교수.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자 분노 감정의 치유’(정연득 교수. 서울여대), ‘분노를 넘어 영성으로’(최재숙 교수. 장신상담희망나무), ‘분노 해소를 위한 춤 테라피’(김현진 선생. Salle표현예술심리치유센터) 등의 강의를 통해 개인과 목회자의 문제로서의 분노, 성경 인물들의 분노, 분노와 영성 그리고 목회, 분노의 치유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또한 김대동 목사가 ‘하나님의 원래 계획’, 손운산 박사(고문)가 ‘분노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라는 강의로 분노에 대한 목회자의 자세와 교회의 역할에 대한 상담목회적 접근과 방법을 제안한다.

콘퍼런스에는 각 주제에 맞는 전문적인 정보와 목회적 통찰력,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강의는 분노 사회를 분석하고,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2개의 주제강연은 상담목회에서의 분노에 대한 신학적 주제와 분노 사회에서의 교회와 목회자들의 현실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3개의 주제로 구분된 워크숍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들로, 목회 현장에서 창조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각각의 워크숍으로 진행돼 목회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콘퍼런스 참가 문의는 총무 김호연 목사(010-3326-3660)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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