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회 “한교연과 통합”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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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임원회 “한교연과 통합” 결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10.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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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임원회 속회하고 통합추진안건 통과시켜

한교연에 공문 보내 5인 통추위 구성 제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 목사)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와 통합추진을 결의하고, 한교연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한기총은 지난 12일 제28-4차 임원회를 속회하고 한교연과의 통합추진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기총은 지난 4월 이영훈 대표회장과 정서영 대표회장이 합의한 통합원칙을 바탕으로 양측 5인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한교연과의 통합 안건을 놓고 상당한 이견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홍재철 목사를 중심으로 한 군소교단들은 강한 반대를, 엄기호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한 일부 임원들은 찬성을 고수하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임원회 참석자는 전했다.

일단 한기총이 통합을 제안함에 따라 한교연은 교단장 긴급 간담회를 통해 이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실무선에서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공식 논의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양측은 물밑 접촉을 통해 한기총 명칭으로 통합하되, 한교연 실무직원 전원 승계와 7.7정관 기준으로 회원정리, 통합 대표회장 추대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교연이 교단장회의(한교총)와 통합을 선언하고 12월 한기연 창립에 합의한 상황에서 ‘이중’ 통합추진에 대한 책임론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임원회에서 예수교대한하나님의 성회와 예장 중앙총회, 성경보수총회에 대한 행정보류를 해제했다. 개인자격으로 제명된 진택중, 홍재철, 이건호 목사 등 3인에 대한 해벌을 행정적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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