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우개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운영자l승인2017.10.11l14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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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등학교 시절의 필기도구는 연필이었다. 연필 윗부분에는 고무로 된 지우개가 달려 있었다. 

시험지에 오답을 썼다가 정답이 생각났을 때, 오답을 지우고 정답을 써 넣었을 때에 지우개의 고마움이 컸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보니 하나님도 지우개를 갖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의 지우개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의 지은 죄가 진홍보다 붉고 먹보다도 검을 지라도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를 깨끗하게 지워 없앤다. 죄는 사람이 범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피를 지우개로 사용하여 죄들을 모두 지워 없애 버린다. 

이것이 값없이 주신 은혜다. 구원은 은혜로만 받는다. 믿음도 구원도 하나님의 선물이다(엡1:8~10). 선물도 귀하지만 선물을 주신 분은 더욱 귀하다. 그래서 은혜로 구원받은 자는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그 예수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것이 찬송이다. 

찬송은 그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이다(히13:15).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할 일이 있다. 하나님의 지우개를 사용하는 일이다. 남이 내게 잘못한 일, 손해주고 상처 준 일, 섭섭하게 하는 일을 하나님의 지우개로 지우는 일이다. 시기, 질투, 미움, 분노의 감정을 다 지워버려야 한다. 

죄가 지워져 깨끗해진 마음에 나를 향한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려 넣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그려 넣어야한다. 

예수님이 죄인 된 나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 듯이 모든 사람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사랑은 악한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지우개는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형제의 죄 용서 없이 우리들의 죄도 용서가 없다. 용서받는 마음이 평안하다, 구원자 예수님이 주신 평안이다. 

이 평안이 매일 샘솟듯 하는 자가 평화의 왕과 동행하는 자이다. 만일 평안이 없고 불안하다면 용서하는 하나님의 지우개를 사용하자. 

하나님의 지우개인 예수님의 보혈을 찬양하자. 주님이 주신 평안은 세상이 줄 수도 없고 빼앗아 갈 수도 없다.
운영자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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