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근대대학교육 숭실대, 개교 1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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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근대대학교육 숭실대, 개교 120주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0.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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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기념 감사예배 드리고 ‘숭실 4.0 비전’ 선포

숭실대학교(총장:황준성)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1천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를 드렸다. 

새로운 숭실 4.0 비전 선포를 겸한 이날 기념행사에는 숭실 콘서바토리 합창단, 교직원 합창단 등 교내 구성원들로 구성된 ‘숭실 120 콰이어’가 합창했다. 

김삼환 이사장은 이날 설교에서 “숭실대는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신앙으로 문을 닫은 유일한 대학”이라며 “120년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는 숭실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준성 총장은 “고등교육을 선도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4찬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교육의 새 역사를 쓰는 숭실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 총장은 ‘숭실 4.0 비전’도 선포하며, △기독교 정신으로 올바로 세우고 확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 교육을 실시 △첨단 ICT캠퍼스 조성, 특성화 연구를 심화 △ 국내 최고의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 △ 통일한국시대 평양캠퍼스 재건 등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올해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김태술, 김양선, 김형두 동문에게 기념포상을 전했으며, 숭실대 김영호 법인이사와 영락교회 김덕윤 권사에게 ‘숭실 120주년 특별공로패’를 수여했다. 

숭실대는 120주년기념관을 위한 기공예배와 한국기독교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식도 가졌다. 

한편 숭실대는 1897년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을 시작으로 1906년 국내 최초 대학교육을 시행했다. 서울에서는 1954년 재건돼 매해 10월 10일을 설립일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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