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모든 것, ‘다시 쓰는 루터 로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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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모든 것, ‘다시 쓰는 루터 로드’로 만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0.04 22: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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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방영

기행․역사․인물․시사․다큐를 ‘한 눈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3편 연속 편성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의의를 심도 있게 다룬 CBS의 3부작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루터 로드’(연출:반태경, 박유진PD)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을 맞는 10월에 방영된다.

루터 신학자, 기독청년운동가, 싱어송라이터,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네 명의 청년을 ‘종교개혁 원정대’로 엮어내 지난 4월말 독일 현지 취재를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친 독일 보충 취재와 6개월간의 국내 취재를 통해 종교개혁의 역사와 배경 등 풍성한 내용을 담아냈다.

‘다시 쓰는 루터 로드’는 종교개혁이 일어나기까지의 신학사상과 배경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딱딱한 신학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로드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종교개혁 원정대가 독일 현지를 여행하며 먹고 마시고 즐기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종교적-신학적 이야기를 풀어낸다. 원정대에는 중앙루터교회의 최주훈 목사, 독일청년 다니엘 린더만, 싱어송라이터 제이미스톤즈,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남기평 총무 등 4명이 참가했다.

방송은 총 3부작으로 10월 13일부터 매주 1편씩 공개한다. 13일 방영하는 1부 ‘돈과 권력’은 루터가 95개조 논제(95개조 반박문)를 게시한 비텐베르크 일대를 돌아보며, 돈과 권력으로 왜곡된 한국교회의 현재 모습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모범적인 목회자 청빙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비텐베르크 시(市)교회에서는 ‘교회 세습’으로 대표되는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현실과 비교한다.

20일 방영하는 2부 ‘말씀과 실천’에서는 종교개혁 원정대가 루터가 설계한 최초의 개신교 예배당이 있는 토르가우를 방문해 ‘교회’의 의미를 되새긴 후 독일 중부 아이제나흐로 이동한다.

▲ CBS의 3부작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루터 로드’(연출:반태경, 박유진PD)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을 맞는 10월에 방영된다.(사진제공:CBS)

원정대는 루터가 은거해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바르트부르크시에서 ‘말씀’의 소중함을 깨닫지만,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절감한다. 참된 실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원정대는 독일 서남부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해 독일 개신교의 사회봉사 시스템인 디아코니아(Diakonia) 현장을 경험한다. 디아코니아 장애인 공동체에서 다니엘과 독일 발달 장애 청년이 맺은 우정은 찡한 감동을 줄 것이다.

27일 방영하는 3부 ‘프로테스탄트’에서는 열흘간의 독일 여정을 마무리하는 원정대는 루터가 회심했던 에르푸르트, 루터가 목숨을 걸고 ‘저항’하기 위해 찾아간 보름스(제국의회 터) 등의 지역에서 크리스천의 ‘양심’과 ‘저항’의 의미를 확인한다.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했던 기독교인 등 한국사회에서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다양한 크리스천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3부작 다큐멘터리의 대미를 장식한다.

CBS TV 제작진은 “종교개혁 유적지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한국에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초기 종교개혁가들의 생애와 사상은 크리스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종교개혁 원정대가 여행 과정에서 겪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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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2017-10-06 01:27:00
돌덩이를 조각가가 잘 다듬어 놓으면 불상이 된다. 그 돌덩이 앞에 엎드려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지만 돌덩어리는 그 사실을 모른다. 세상의 모든 일은 누군가에게 유리하면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불리하게 되어있는데 공정해야할 부처님이 누구의 편을 들어주겠는가?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노벨 물리학상 후보에 오른 유명한 과학자들(김정욱, 김진의, 임지순, 김필립)도 반론을 못한다. 그 이유가 궁금하면 그들에게 물어보거나 이 책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