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6장-값 비싼 향유를 주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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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장-값 비싼 향유를 주께 드림
  • 승인 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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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의 옥합에 얽힌 찬송이다. 값 비싼 향유! 그것은 마리아에게 가장 귀중한 것이었다.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님께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마치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린 번제정신이다. 번제란 짐승을 머리로부터 꼬리까지 남김없이 밤새도록 태워드리는 향기로운 제사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전부 드리는 최고의 의식이었다.

1절:값 비싼 산 제사 주님께 드리자
2절:연약한 자에게 힘과 위로되고 성실과 인내로 내 형제 인도하리라
3절:두렵고 슬픈자 위로와 소망주고 길 잃은 양떼 주께로 인도하리라
4절:인생의 황혼까지 주님만 섬기다가 사랑의 주께로 평안히 가리라 후렴:사랑의 주 내 주님께

·작사 및 작곡자:파커(E.P.Parker,1836~1925) 어릴 때부터 목사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리하여 바우도인대학교와 뱅고신학교를 거쳐 임직받았다. 그는 하트포트(Hartford) 회중교회에서 평생을 시무한 성실한 목회자였다. 명상과 기도 중에 2백여편의 아름다운 찬송작품을 남긴 시인목사였다.

·가창요령:4/4박자로 된 은혜로운 곡이다. 첫 소절 ‘값 비싼 향유를’부터 mf로 가슴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심령으로 마에스토소(maestoso)로 장엄하게 시작하자. 둘째 단도 역시 첫째 단처럼 경건한 중에 마리아의 희생정신을 상기하면서 감격스럽게 부르고 ‘본 받아서’는 조용하고 부드럽게 노래하자. 셋째 단 ‘향기로운 산 제물’ 이하는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가사의 뜻을 강조하면서 부르고 ‘주님께 바치리’는 더욱 호소력있게 악상을 표출하자. 후렴 ‘사랑의 주 내 주님께’ 는 「사」 와 「주」에 붙은 슬러(slure)용법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적용하면서 마지막 ‘내 주님께’는 힘주어 은혜롭게 찬송하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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