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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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9.27 1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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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교회창립 40주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예장 통합 소망교회(담임:김지철 목사·사진)가 교회창립 40주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를 주제로 9월 27~30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7일 소망교회 본당에서 열린 기념강좌에서는 장신대 역사신학 안교성 교수가 종교개혁과 한국개신교 개혁을 위해 최근 한국교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발제했다. 

특히 안 교수는 ‘개혁론의 관점에서 본 전 유럽 개혁교회의 역사’를 조명하면서 “500년 전 유럽교회는 희망이 없었지만 개혁을 통해 희망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 한국교회도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개혁을 통해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다”면서 개혁과제들을 제시했다. 

28~29일에는 정상우 총감독의 지휘 아래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의 삶을 국내 순수 창작 작품으로 만든 뮤지털 ‘아드 폰테스’가 공연됐다. 

‘아드 폰테스’는 교회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150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기 위해 노력했던 마틴 루터를 다루고 있다. 특히 루터 개인의 업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인간으로서 고민하는 청년 마틴 루터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정상우 총감독은 “루터의 순수하고 치열했던 고민에 우리가 함께 참여하며, 지금 우리가 아는 루터를 있게 했던 그 근원이 무엇에 있었는지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30일에는 교회 6개 연합찬양대와 소망오케스트라가 함께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공연했다. 공연에는 교인뿐 아니라 주민들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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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2017-09-28 00:29:55
내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현세의 부귀영화는 의미가 없다. 성직자들을 포함해서 많은 구도자들이 경전이나 명상에만 의존해서 우주와 생명의 본질을 탐구했기 때문에 올바른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과학자와 종교학자도 유능한 학자로 출세하기 위해서 무비판적이며 맹목적으로 기존학문을 배우고 익히는 데만 치중하므로 학문의 오류를 탐지하지 못한다. 기존의 과학과 종교를 180도 뒤집는 혁명적인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고 하는데 학자들이 반론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