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은 사이비과학 아니다” 창조과학회, 논란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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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은 사이비과학 아니다” 창조과학회, 논란 해명 나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9.26 09: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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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기자회견, 젊은 지구론 입장 고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성진 후보자가 창조과학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청문회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창조과학을 향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한국창조과학회(회장:한윤봉)가 창조과학을 둘러싼 오해 풀기에 적극 나섰다.

지난 25일 남서울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윤봉 회장은 “창조과학은 우주의 질서가 우연이 아닌 지적설계의 결과라는 것을 과학적 증거를 통해 주장하는 일”이라면서 “증명되지 않은 진화론을 신봉하는 것 또한 믿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지구 나이 6천년설, 이른바 젊은 지구론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학회원이 지구 나이가 젊다는데 동의한다는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한윤봉 회장은 “학회에서 지구 나이가 6천년이라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일은 없다. 하지만 학회원 대부분이 성경적 신앙을 바탕으로 지구 나이가 1만년 이내일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창조 사건은 관찰이나 실험이 불가능하므로 과학적 증명 역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진화론에서 제시하는 46억년설 또한 증명이 불가능한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국창조과학회 교육목사인 김홍석 목사는 박 후보자 발언에서 촉발된 논란을 의식한 듯 “지구 나이 6천년설은 갑자기 등장한 사이비 과학이 아니라 초대교회 교부들부터 종교개혁가 루터까지 꾸준히 주장해왔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창조과학이 안식교에서 출발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창조과학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홍수 지질학의 선구자인 프라이스 박사의 학문적 업적만을 인정할 뿐 안식교의 교리나 종말론, 구원론을 결코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조과학자들이 사이비과학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학회원들이 많은 연구 성과들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각자 전공분야의 연구일 뿐 창조과학과 관련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대해 권진혁 교수(영남대 물리학)는 “주류 과학계가 창조과학 관련 논문을 실어주지 않기 때문에 게재가 어렵다. 회원들이 각 분야에서 권위있는 과학자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쟁점인 문자주의적 해석에 관해서는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을 의심하지 않지만 극단적 문자주의를 따르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홍석 목사는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고 십자가에서 다시 부활하셨음을 문자 그대로 믿는 것에는 문자주의라고 하지 않으면서 유독 창세기 1장의 창조사건을 문자 그대로 믿는 것은 문자주의라고 공격한다”면서 문자주의에도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또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유신 진화론’, '다중 격변설' 등을 타협이론이라 규정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윤봉 회장은 “기독교계가 힘을 합쳐 진화론과 맞서 싸워도 상황이 힘든데 기독교 내부에서 성경과 창조진리에 대치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바른 신앙을 세워가는 것이 창조과학회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창조과학회는 이날 남서울교회 본관에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함께 ‘제6회 선교사와 목회자를 위한 창조과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대전 온누리교회 박태영 목사, 창조과학회장 한윤봉 교수, 연세대 최윤식 교수, 지오스캔 이사 이동권 박사, 영남대 권진혁 교수, KWMA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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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베로스 2022-03-05 03:13:13
사이비들이 자기들이 사이비가 아니라고 억지부리는 행동. 정말 추함의 극이죠.

진리 2017-09-27 00:51:49
인간의 장기가 이식되면 원래 주인의 생명과 상관없이 계속 생명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의 주체에 의해서 통제되는 단일생명체인가 아니면 여러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는 연합생명체인가? 기존의 과학과 종교를 180도 뒤집는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는데 학자들이 반론을 못한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

아인슈타인의 공식(E=mc^2)이 옳다면 물질양자가 에너지양자로 변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양자가 다른 양자로 변할 때에 양자는 더 작아질 수 없으므로 변화의 과정이 없이 변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우주의 모든 변화는 양자의 위치이동(결합이나 분해)에 불과하며 양자의 진정한 변화(소멸과 생성)는 창조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므로 조물주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핵반응에서 나오는 열은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상관없는 다른 방법으로 생성된다.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 현재가 존재한다. 그런데 현재라는 시간에 최소한의 기간이 있다면 현재 속에는 다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게 되는 모순이 발생하므로 현재라는 시간은 기간이 제로인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기간이 제로라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며 현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거와 미래도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을 기존의 물리학 이론으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시간도 양자로 되어있으며 불연속이라고 설명할 건가?

존재하는 것은 모두 양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자가 다른 양자로 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시간도 하나의 존재라면 양자로 구성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시간이 불연속이라는 모순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시간은 실존할 수 없으며 시간이 없다면 역으로 양자의 변화도 불가능한 것이다. 우주의 모든 변화는 양자의 변화가 아니라 위치이동에 불과하고 그것을 과학자들은 시간의 흐름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양자가 변하지 못하면 창조도 불가능하다.

빅뱅이 성립되려면 우선 점으로 된 작은 우주가 있어야 한다. 과학자들은 우주 전체를 하나의 점으로 수축시키고 있던 힘이 외력이었는지 아니면 내부의 응집력이었는지 밝혀야 한다. 만약에 수축력이 외력이었다면 텅 빈 우주의 외부에서 어떻게 외력이 작용했으며 그 외력이 왜 갑자기 사라져서 폭발(빅뱅)이 시작되었는가? 그리고 수축력이 자체적인 응집력(만유인력)이었다면 어떻게 외부의 도움이 없이 응집력을 극복하고 스스로 팽창을 시작할 수 있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