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자를 고치며 영혼도 치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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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자를 고치며 영혼도 치유합니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9.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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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의료선교대회, 22~24일 내일교회서 성료

가장 효과적인 선교 방법으로 손꼽히는 의료선교의 현장과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유기환)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내일교회(담임:이관형 목사)에서 제15차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Mission너얼, Come&Go’라는 주제로 해외 선교 현장을 조명하는 것을 넘어 파송하는 선교와 선교적 삶에 대해 총체적으로 다뤘다.

앞서 21~22일 개최된 ‘의료선교사대회’에 참석했던 의료선교사 70명을 포함해 전문 의료인, 의료 분야 전공 학생, 사역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의료선교사들은 조장으로 봉사하며 선교현장에 대해 생생하게 전했다.

대회 장소를 제공한 내일교회 이관형 담임목사는 “그동안 청년사역과 지역을 섬기는 사역에 힘써 왔지만 선교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어 의료선교대회에 선뜻 함께 하게 됐다”면서 “목회자 말고도 헌신하시는 평신도들, 특히 의료분야에 종사하며 섬기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을 위한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주제 강의를 중심으로 선교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선교현장스토리와 선교사 간증이 마련됐으며 각자 관심 분야를 골라 듣는 선택식 강의와 패널 토의, 조별 활동도 진행됐다.

첫날 주제 강의 강사로 나선 인터서브 전 대표 박준범 선교사는 선교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강조했다.

박 선교사는 “하나님은 스스로를 보내시고 또 아들을 보내셨으며 지금도 성령님을 보내신다. 선교는 우리가 주체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주체가 되시는 사역”이라면서 “이런 선교적 정체성이 세계 의료선교 현장의 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동양의학을 활용해 선교하는 GAMA 송영근 대표, WEC 국제선교회 박경남 선교사,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전미령 간호사, GO선교회 김마가 선교사의 은혜로운 강의가 이어졌다.

선교현장스토리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치과사역으로 섬기는 최정규 선교사와 P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비즈니스 선교를 진행하는 이믿음 선교사 등 다양한 나라와 분야에서 섬기는 의료선교사들이 현장을 소개했다.

최정규 선교사는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며 병든 자를 고친 후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고 본인도 그렇게 하셨다”면서 “의료선교는 예수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설명했다.

본당 2층에 마련된 홍보전시관도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국제의료협력단, 동산의료선교복지회, 명성기독병원, 한국누가회, 선한사마리아병원 등 의료기술을 활용해 복음을 전하는 16개 단체의 부스가 마련돼 사역자들과 참가자들의 소통의 현장이 됐다.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의료선교대회에 참가한 나슬기 씨는 “의료선교사님들의 생생한 간증 스토리를 듣고 가까이에서 선교사님들과 교제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의료선교의 비전을 품고 있는 저에게 설레는 도전이었고 값진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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