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어 도약의 '골든타임'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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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어 도약의 '골든타임' 이끌겠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7.09.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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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안희묵 신임 총회장 취임 소감
▲ 안희묵 기침 신임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 안희묵 목사(꿈의교회)는 “침례회는 생존과 도약의 갈림길에 있다”며 “교단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손잡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 목사는 지난 19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07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안 목사는 먼저 “부족한 사람을 대의원 목사님들께서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교단에 대한 많은 사랑의 빚을 졌다. 이 빚을 어떻게 갚을까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20년간 총회장을 안 하겠다고 교회에서 공언해왔다. 그런데 선후배 목사님들이 꼭 교단을 섬겨야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장로님들 가운데 한 분이라도 반대하시면 안하려 했는데, 한 분도 반대하지 않으시고 교단이 어려울 때, 필요할 때라면 사명으로 섬기라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교단에 빚진 마음으로 섬기러 왔다”고 강조한 안 신임 총회장은 특히 “우리 교단에 수도침신이냐 대전침신이냐 침미준이냐 논란이 있는 것이 마음 아프다. 우린 생존이냐 도약이냐의 골든타임에 있다”면서 “논쟁할 시간이 없다. 침미준이 교단화합에 저해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해체를 주장하고 다른 목사님들도 동참하여 자진해체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이제 우리교단은 지역과 동문을 떠나야 한다”며 “모든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교단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손잡고 나갔으면 좋겠다. ‘네 편, 내 편’하는 것이 더 이상 교단에 있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교단 목사님들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섬길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며 △사역보다는 관계를 중하게 여길 것 △화합하고 함께 나아갈 것 △관계보다는 교단 발전과 미래 도약을 선택할 것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총회장의 자리가 벌써 무겁지만 회피하고 도망가지 않겠다”면서 “교단 내 산적한 많은 일들에 대해 교단의 모든 목사님들과 모든 분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도록 섬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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