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3신]행정구역 맞춰 노회명칭 재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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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3신]행정구역 맞춰 노회명칭 재조정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9.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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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노회로 재편, 3년간 구 고려측에 총대 40명 보장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김상석 목사)가 노회명칭을 행정구역과 일치하도록 조정에 나선다.

고신총회는 21일 총회 셋째 날 저녁 3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노회명칭과 구역을 행정구역에 맞도록 재조정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고신총회 노회는 권역별 33개 노회로 재편된다.

기존의 노회명칭은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지역구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66회 총회에서 노회명칭 변경 및 구역설정을 임원회에 위임할 것을 합의했으며 1년 간 연구 끝에 이번 노회 조정안이 탄생했다.

노회명칭 및 구역 재편에 따른 혼란을 고려해 신청 교회에 한해 3년간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으며 총회본부는 지속적으로 각 노회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석 총회장은 “모든 교계가 우리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통과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혹시라도 상처 입은 노회가 있다면 꼭 찾아가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회조정안 논의에 앞서 구 고려총회 측 총대 인원을 3년간 40명을 보장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번 안건은 노회구역 조정으로 구 고신측과 구 고려측이 한데 섞여 통합될 시 구 고려측의 총대인원이 급격히 감소할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구 고려측 총대는 2015년 통합 이후 첫 총회에서 42명, 지난해 40명, 올해 28명으로 꾸준히 감소해왔으며 노회구역 조정 시 20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고신총회는 통합 정신을 지키고 구 고려측의 입장을 배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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