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로 뿌리내린 대학, 이제 꽃피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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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로 뿌리내린 대학, 이제 꽃피울 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9.2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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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제3대 총장 윤미란 박사 취임... 지난 9일 백석아트홀에서 감사예배
▲ 백석예술대학교 제3대 총장 윤미란 박사.

사람을 변화시키고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목표로 하는 백석예술대학교 제3대 총장으로 윤미란 박사가 취임했다. 

윤미란 신임총장은 지난 19일 백석예술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취임 감사예배에서 앞선 총장들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고 푸른 잎이 무성하도록 키운 백석예술대가 이제 꽃을 피우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총장은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저는 대단한 학자도 탁월한 행정가도 아니다.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은 더욱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 막중한 직책을 부여받고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학교에 거름을 주고 가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총장직을 맡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윤 총장은 “늘 많은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 편하고 앞자리보다 끝자리에 앉는 것이 편했다. 이 직책을 부여받고 어깨가 너무 무거웠다”면서 “기도하던 중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주님께서 멍에를 함께 지신다고 하셨으니 주께서 시키는 대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면 저의 짐은 가벼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교육의 위기가 공공연히 거론되는 시대다. 하지만 윤 총장은 우리 대학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모두 위기였고 위기를 넘어 오늘에 이르렀다며 위기 속에서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을 기대했다. 

그는 또 “백석학원 초기부터 동행 해주신 동역자분들, 언제나 헌신하시는 직원분들, 교수님들과 함께 예술대는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시편 84편의 말씀처럼 주의 집에 살고 주께 힘을 얻고 주께 의지하는 대학으로 항상 평안히 복을 누리길 바란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윤미란 신임총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시청각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시청각교육과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단국대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총장 취임 이전에는 백석예술대학교 총괄부총장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감사예배에서는 허광재 이사장이 취임패를 수여했고 교직원·교수·학생 대표가 각각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후 최진명 학사부총장과 교수 중창단이 각각 축사와 축가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최진명 학사부총장은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복된 날이다. 백석예술대학에 온 뒤로 윤미란 총장님에 대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바로 기도”라며 “학교 발전의 이면에는 언제나 윤미란 총장님의 기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윤 총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소유한 사람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성공한 사람들의 진정한 매력이자 경쟁력이며 강함도 이기는 힘”이라면서 “윤미란 총장의 기도와 온유한 성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우리 대학에 이뤄지리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말씀을 전한 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40여 년 전, 피묻은 십자가만 바라보고 출발한 백석학원은 이제 기독교 학원의 롤모델이 됐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윤미란 총장은 기도의 어머니요 백석학원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어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찾으신다”면서 “윤미란 총장이 언제나 여호와의 영에 감동돼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나길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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