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재정·결정 ‘임원회’ 중심으로 권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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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정·결정 ‘임원회’ 중심으로 권한 강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9.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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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19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첫 임원회 개최
▲ 총회 신임원들이 지난 18일과 19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첫 임원회를 열고 총회 운영 기준을 수립했다.
새 임원들이 지난 18~19일 양일간 첫 임원회를 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총회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용인 한화리조트 회의실에서 열린 1차 임원회는 유충국 총회장을 비롯해 이주훈, 박근상, 박경배, 이재원 부총회장, 이승수 서기, 박성국 부서기, 김병덕 회록서기, 임요한 회록부서기, 김건곤 회계, 신맹섭 부회계 등 임원 11명과 언권회원으로 이경욱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총회 결의에 따라 임원회 참석이 제한된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1차 임원회의 경우 이경욱 사무총장의 참여를 허락했으며, 앞으로 사무총장들은 임원회의에 필요사항 및 현안 사항을 보고받을 필요가 있을 때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이번 회기 대외 역할은 이경욱 사무총장이 담당하고, 대내적인 역할은 홍호수 사무총장이 전담하기로 했다. 기획실장과 홍보실장, 정책실장은 필요할 때에만 임원회의에 참여토록 하는 등 임원 이외의 인사들과 거리를 둠으로써 임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총회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시 특별히 법과 규칙으로 정해지지 않은 모든 정보열람 청구에 대한 허락 유무는 오직 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다. 임원회의 결정을 필하지 않는 정보유출은 예외 없이 해당 당사자를 법적 행정적 징계에 처하도록 했다. 
 
1박2일로 열린 임원회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을 통해 새 집행부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임원회는 총회 안에 불필요한 목소리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는 서기를 대변인이자 단일창구로 모든 회의록을 검토하고 채택한 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임원회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을 미리 결정할 경우 안건화 시키지 않기로 했으며, 매달 회의 결과를 총회원들에게 공지하기로 했다. 특히 신임원들은 임원회의 등 각종 경비를 총회 재정 건전성 차원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헌신직으로 임원의 임무를 다하기로 했다. 
 
총회 지출에 대해서는 영수증을 정확히 구비해야 하고, 새롭게 신설된 부서의 재정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서 집행할 것을 결의했다. 새롭게 구성된 각 부서들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기로 했으며, 첫 실행위원회는 오는 10월 30일 오후 1시 총회본부에서 열기로 했다. 
 
상비부 임원 구성에 대한 기준도 정리했다. 임원회는 부총회장 박근상 목사가 총회장을 역임하는 임기 때까지 상비부 임원을 교차로 선정하기로 했다. 단, 차수변경이 필요한 상비부서는 공천위원회와 서기부가 협의하여 공천하기로 했으며, 공천부서가 아닌 특별위원회 공천은 2번 이상 중복 선정할 수 없도록 했다. 윤리위원회를 제외한 다른 위원회는 대신-백석을 동수로 맞춰서 임원회에 넘겨 임원회에서 선출하도록 했다. 
 
이번에 통합된 교회들은 정치부 심의를 받기로 했으며, 각 교회의 존재유무를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관추진위원회는 마무리 차원에서 계속 시무하며, 총회관 입주준비위원회는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맡기로 하고, 부총회장단이 위원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른 실무진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감당하기로 했다. 이주훈 부총회장은 공간 준비를 위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부서가 사용할 수 있는 재정에 대해서도 임원회 입장을 정리했다. 
 
교육부 등 각 부서의 재정 관리를 총회에서 직접 하기로 했다. 고시위원회의 해외고시를 위한 출장은 고시부장과 교육부장에게만 항공료와 4일 간의 경비를 총회에서 충당하기로 했으며, 모든 부서의 봉사와 심의 경비는 일률적으로 5만원으로 통일했다. 
 
강도사 고시료 등은 고시위원회와 교육부와 협의하여 고시료와 교육비를 정하기로 했으며, 상비부서 행사시 숙박을 요하는 경우는 총회회관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상비부서가 외부에서 진행을 원하면, 경비는 자체조달하면 가능하도록 했다. 사무직원의 급여 역시 사무총장과 논의를 하기로 했으며, 회계는 매달 재정 집행사항을 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총회 임원들 역시 해외 출장을 갈 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총회 재정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총회 상회비는 1000분의 15%로 통일시켜 적용하기로 했다. 
총회 인준 노회직영신학교 문제는 총회신학위원회와 임원회가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한미연합노회 설립은 서류가 완비되었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했으며, 사무국에 접수된 서류는 빠짐없이 임원회에 이첩토록 했고, 소수의 청원에 대한 건은 유연성을 갖고 임원회에서 대처키로 했다. 
 
노회 이명 및 가입시 금품수수 논란이 일어남에 따라 이와 같은 행위를 하는 노회와 임원에 대해서는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회원이 원할 때는 이명한 지 3년이 경과하고 결격사항이 없는 한 이명해 주도록 한다고 결의했다. 
 
임원회는 정확한 총회 통계를 내기 위해 통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을 하기로 했으며, 대외협력실을 총회 발전 차원에서 심도 있게 연구하여 능력 있는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총회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사진촬영을 도맡아 전담하고 수고하고 있는 전문 사진사 임모 씨에 대해 ‘총회전속홍보위원’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총회의 역사적인 행사와 각 상비부서들의 활동상을 담아 총회의 역사 기록물이 되도록 사진첩을 만들기로 했다. 
 
총회장 역점사업으로는 국민연금과 장로교다운 장로교를 만들기 위한 온전한 통합에 중점을 두기로 했으며, 첫 시행사업으로 농어촌교회와 복지시설 및 군부대 방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순서는 권역별로 순환한다.
 
총회에서 결의된 동성애 대책과 종교인과세문제에 대한 교단의 입장도 언론을 통해 분명하게 밝히기로 했다. 
 
총회 위임 안건 가운데 세계선교회 조직의 건은 차기 임원회에 양선교사회에서 2명과 양쪽 선교회에서 담당자 2명씩을 대표로 하여 각각 4명으로 구성된 8명을 초치하여 임원회와 공동으로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규칙부와 대외협력위원회 건은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정관을 만들기로 했다. 
 
연금재단이사회와 임원회도 협의하여 사업을 구체화하되, 농어촌에서 시무하는 기초생활 이하에 속한 목회자에 대해 국민연금 지출을 돕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임원회는 22일 총회 임원실에서 차기 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같은 날 11시 인수인계식을 갖기로 하고 기도로 모든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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