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2신]예장 합동, 이승희 신임 목사부총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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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2신]예장 합동, 이승희 신임 목사부총회장 당선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7.09.1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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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에 전계헌 직전 목사부총회장
서기 권순웅 목사 등 신임임원 선거 마쳐
'비선실세' 논란 허활민 목사 총대권 영구제명
▲ 예장 합동 신임 목사부총회장 이승희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전계헌 목사)가 지난 18일 저녁시간까지 회무를 이어간 가운데 직전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동산교회)가 총회장에,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총회 첫째 날 천서 보고를 마친 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 1500여 총대 전원은 먼저 단독 입후보한 전계헌 목사를 기립박수로 신임 총회장에 추대했다.

이어 이승희 김정훈 배광식의 3파전을 이룬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제비뽑기 결과 배광식 목사를 제외한 이승희 김정훈 목사의 경합이 펼쳐졌다. 투표에서는 이승희 목사가 921표를 득표해, 557표를 얻은 김정훈 목사에 앞서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이어진 장로부총회장 투표에서는 820표를 얻은 최수용 장로(열린교회)가 당선됐다.

서기는 단독 입후보한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투표 없이 당선됐으며, 부서기 김종혁 목사(명성교회), 회록서기 장재덕 목사(영천서문교회), 부회록서기 진용훈 목사(성림교회), 회계 서기영 장로(대전남부교회) 역시 투표 없이 당선됐다.

부회계는 이대봉 장로(대가창교회)가 855표를 얻어 623표에 머문 이시홍 장로(명일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임원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돼 투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예장 합동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전자투표는 기대와 달리 약 2시간 10여분이 소요됐다. 현장에서는 전자투표 도입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된 것에 대한 총대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 저녁회무에서는 교단 내 ‘비선 실세’ 논란이 불거진 산서노회 허활민 목사의 총회총대 영구 제명이 결정됐다. 총회 천서검사위원회는 재판국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차례 금품을 수수한 허활민 목사의 총대자격을 묻는 전북노회의 진정서 내용을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군산동노회 임흥길 목사는 교회 분쟁 해결의 댓가로 허 목사에게 1500만원을 전달했다는 양심선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따라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천서검사위원회가 제기한 △제102회 총회 총대를 잠정 중지시키고 조사위원을 내서 조사처리한다 △제102회 총회에 한해서만 총대권을 상실한다 △총회규칙대로 한다의 3가지 안에 대해 총대들의 의사를 물었고 총대들은, 3번째 안인 ‘총회규칙대로 한다’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예장 합동총회는 총회 규칙 제3장 9조 제3항 제23호는 “재판국을 위시하여 모든 상비부서에서 상호이권을 위한 부정한 금권거래에 참여한 자는 총회 총대에서 영구제명하기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활민 목사는 총회 총대권을 영구 박탈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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