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신]예장 합동, 총대 천서 문제 등 논란 속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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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1신]예장 합동, 총대 천서 문제 등 논란 속 개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7.09.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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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제102회 총회 열려
▲ 예장 합동 제102회 총회가 전북 익산 소재 기쁨의교회에서 18일 개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2회 총회(총회장:김선규 목사, 예장 합동)가 18일 전북 익산시 기쁨의교회에서 개회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선규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에 열리는 제102회 총회를 맞아 “500년 전 종교개혁 사건이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중세교회가 타락한 원인은 무엇보다 교회 지도자들에게 있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어려워진 것도 추악한 모습을 지닌 지도자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회장은 이어 “성경을 붙들고 삶의 푯대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어야 한다”며 “새 회기를 맞이하여 개혁자들의 신앙 위에 더욱 굳건히 세워지는 우리 교단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회예배와 성찬식이 끝난 뒤 천서문제 등과 관련해 단상에서 총회 임원들을 비롯한 몇몇 인사들이 설전을 벌이며 개회가 30분가량 지연됐다. 4시 10분 마침내 개회가 선언됐고 김선규 총회장은 원할한 총회의 진행을 위해 이영민 목사를 위원장으로 한 질서위원을 임명했다.

총회에는 전체 총대 1604명 중 목사회원 712명 장로회원 695명 등 총 1407명이 참석했다. 회순채택 후에는 노회분립에 관한 유안건 처리가 진행됐다. 동대전노회분립위원회로부터 동대전제일노회와 동대전중앙노회가, 전남제일노회분립위원회로부터 전남제일노회와 광주제일노회가, 경기서노회분립위원회로부터 경기서노회와 시화산노회가, 평서노회분립위원회로부터 평서노회와 의산노회가 각각 분립되었음을 보고받았다.

또한 해외노회복구위원회로부터 호주노회와 뉴질랜드노회가 복귀되었으나 21당회가 충족되지 않았음을 보고하면서, 특별사례로 배려해 받아달라고 요청했고 회원들이 이를 받아들여 가결됐다. 이로서 38명의 총대가 추가돼 전체 총대 수는 1445명으로 확정됐다.

예장 합동 총회는 4시 30분에 정회했으며, 저녁 식사 후 속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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