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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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 열린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7.09.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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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오는 29일 백주년기념관 대강당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임원순 목사)과 한국원로목자교회(담임:한은수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회개의 눈물 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가 오는 27일 오전 9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은 “이번 회개기도대성회는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와 각교단 원로목사회가 주관해 참여하며 교단을 넘어선 범 교단적인 회개기도대성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기’를 외쳐왔던 한국교회는 지난 몇 년간 어느 때보다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했다. 시대의 예언자적 목소리를 감당해왔던 목회자들의 도덕성과 윤리수준은 바닥까지 추락했고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는 세속주의와 거짓에 물들었다.

화해와 일치를 외치며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하나 된 연합기구는 집단 이기주의와 정치 싸움으로 인해 심각한 내분을 겪으며 분열되는 통탄할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분열과 갈등, 지도자들의 추한 모습들로 인해 기독교계의 신뢰도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번 기도회는 순교의 피로 세운 한국교회에 절체절명의 순교자적 각오가 절실하다는 절박감에서, 그동안 기독교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원로 목회자들이 스스로 발 벗고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나님, 나부터 회개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습니다’의 주제로 열리는 회개기도대성회는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의 설교와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원로) ‘교회의 원로가 앞장서지 못했습니다’, 박정근 목사(대조순복음교회 원로) ‘교회를 위한 기도가 이기적이었습니다’, 김진호 목사(도봉감리교회 원로) ‘국가를 위한 기도가 부족했습니다’의 주제로 각각 특별메시지를 전한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2014년부터 ‘회초리 기도회’를 개최하며 한국교회의 신앙회복, 신뢰회복과 자성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당시 104세의 방지일 목사가 종아리에 회초리를 맞으며 적극적으로 회개운동을 이끌며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는 ‘회초리 기도회’의 연장선으로 원로목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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