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잃어버린 여성·신학생 목소리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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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잃어버린 여성·신학생 목소리 되찾을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9.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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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 9월 모임, 오는 25일 청파교회에서

지난 2월부터 매월 연합기도회를 진행해 온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오는 25일 청파교회에서 '교단 안에서의 여성과 신학생의 목소리 회복'을 위한 9월 연합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반성(여성, 신학생, 교단)’을 주제로 전 총신대 교수인 박유미 박사와 감리교신학대학교학생비대위원장 백현빈 학생이 연사로 나선다. 박유미 박사는 예장 합동 교단의 '여성 안수 허용'을 위해 기도했다가 강의 취소를 통보받은 바 있으며, 백현빈 학생은 학내사태 해결을 위해 감신대 이규학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종탑에 올라 장기간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밖에 IVF 전해운 간사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윤관 총학생회장, 뜨인돌교회 정준경 목사가 기도를 인도한다.

준비위는 “올해도 어김없이 교단총회는 중년 남성의 목사와 장로,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된다.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지만 그곳에는 여상과 신학생, 전도사의 고민과 선택은 부재하다”며 “이번 기도회는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여성과 신학생의 목소리를 찾고 그들이 생각하는 개혁과제를 두고 정의의 숨결로 교회와 세상이 새롭게 되길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인 지난 2월 출범 당시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라는 제목으로 취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라는 명의로 작성된 취지문에는 △우리는 예수께서 보여주신 길을 걷기로 결단합니다 △우리는 개혁자들이 시작한 과제를 계승하겠습니다 △우리는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중심가치를 지키겠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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