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국회조찬기도회 신임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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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원, 국회조찬기도회 신임회장 취임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9.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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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의원회관서 이·취임식 “낮은 자세로 기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뒤를 이어 국회조찬기도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진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3.1운동의 중심도 기독교인이었고 대한민국 건국의 중심도 기독교인이었다. 제헌국회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는 취임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또 “국회의원 중 100명 이상이 기독교인이지만 우리 정치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립과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녹여내 국가발전을 이뤄야 하는 정치인의 역할을 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모든 것의 답은 기도에 있다. 국회의원들이 자주 모여 기도하고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기를 마친 직전회장 홍문종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으며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재직기념패를 대리 수여했다.

홍 의원은 국회조찬기도회장 재직 중 국회 역사 최초로 성탄 트리를 설치하고 국회조찬기도회 50년사 화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취임식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한국기독교연합 공동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국가조찬기도회장 채의숭 장로, 한국교회 평신도5단체협의회 대표 김영진 장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회장 소강석 목사가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앞서 예배는 중앙여성중창단의 찬양으로 시작해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대표기도 했으며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성경봉독한 후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기도의 사람 엘리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 목사는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선배는 모두 기도의 사람이었다. 믿음의 사람 엘리야가 기도하자 비가 멈추고 다시 기도하자 비가 내렸다”면서 “세상 사람들은 돈과 권력이 힘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다. 김진표 의원이 기도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상수 의원(자유한국당 기독인회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조배숙 의원(국민의당 기독신우회장)이 국가의 번영과 경제 발전을 위해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회와 국회조찬기도회 발전을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국회성가대의 봉헌찬양, 이채익 의원(자유한국당 기독인회 총무)의 봉헌기도 후 문세광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국회조찬기도회는 1965년 2월 27일 김종필, 김영삼, 박현숙, 정일형 의원 등 20여 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의 지도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현재는 매월 첫 번째 수요일 모여 기도회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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