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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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진입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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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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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8월 말 기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00년 ‘고령화 사회’가 된 지 17년 만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25만 7,288명이다. 전체인구(5175만 3,820명)의 14.02%를 차지한 것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인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고령화 진척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기록됐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현실에서 한국교회는 과연 여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현실로 닥친 고령사회를 대응하기 위해 ‘실버 목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첫째, 교회는 노년기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 그들의 필요에 맞추어 대처해야 한다. 교회 내에서도 고령자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소망이 있는 삶이 되도록 고령자 복지 프로그램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회는 지역사회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 하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교회 내의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회 안팎의 지원체계를 세밀히 분석해야 한다.

넷째, 고령자의 역할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을 것이다. 고령자 자원 봉사단을 조직하여 교회 안팎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도 필요하다.

다섯째, 고령자를 위해 교통편의 제공, 무료의료 서비스, 가사지원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밖에 노인들의 여가전용 프로그램과 쉴 수 있는 공간 마련도 필요한 항목이다.

교회 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관심 갖고 적절히 대응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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