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심정으로 위기극복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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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으로 위기극복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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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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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월 3일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후 12개월 만이다.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 후 2차 실험까지 2년 7개월, 2차 실험 후 3차 실험까지는 3년 9개월 걸렸음을 감안하면 핵실험 주기가 훨씬 짧아졌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그동안의 형식적인 대북제재와 봉쇄는 한계가 있었음이 드러나 북한정권이 절감할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북한 정권의 교체 등 근본적인 옵션까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우리의 생존을 지키려면 어떤 가능성도 다 열어 놓고 이들 옵션을 검토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이제 우리는 추가 제재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해도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국제적인 제재망을 보다 더 꼼꼼히 구축해 김정은을 더욱 압박해야 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안보의식을 드높이고 군사적인 대비태세에 조그마한 빈틈도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의 중심을 교란시킬 공공외교 및 군사 심리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지난 8월 13일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에서의 “평화를 목말라하는 간절한 호소를 들어주시옵소서” 기도를 한마음으로 부르짖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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