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달 16일 서울 방배동 백석예술대학교에서 디자인 실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예술대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간이었다.
153명의 고등학생이 참석한 대회에서는 기초디자인과목, 발상과 표현과목, 사고의 전환과목 등으로 나뉘어 각각 취지에 맞게 문제를 출제했다. 기초디자인과목은 두루마리 휴지와 뚜껑이 있는 펜, 휴대폰 충전기 등 각각 다른 물성과 특성을 지닌 사물들을 묘사하도록 했다.
또한 발상과 표현과목에서는 한글 자음 ‘ㄱ’, ‘ㄴ’, ‘ㄷ’, ‘ㄹ’, ‘ㅁ’,의 형태를 활용해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도시를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완성도 있게 표현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각각의 과제를 통해 참가한 학생들이 각각의 아이디어로 완성감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제시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실기대회 평가의 주안점은 제시된 주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잘 소화하며 표현했는지를 우선적으로 봤다. 그 외에도 완성도, 전체적인 구성, 공간의 적용 방법, 색감의 조화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미래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 대회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석예대, 지난달 16일 창의적 아이디어 겨루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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