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회복 및 교회연합의 선봉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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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회복 및 교회연합의 선봉에 서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7.08.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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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명성수양관, 이달초 10개 교회 연합 산상성회

동계·하계성회 비롯 매주 목요철야는 초교파적 인기

▲ 지난달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연합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영성 충만과 크리스천으로서의 언어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안성명성수양관’(원장:백대현 목사, http://asmsch.org)이 한국교회의 영성회복과 함께 교회연합의 선봉에서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 백대현 목사

연중집회는 물론 매년 연초와 여름 연합성회를 개최하고 있는 명성수양관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 3일까지 10여개 교회 1천여명의 성도들이 연합집회를 통해 큰 은혜를 체험하는 한편 성도들간 좋은 교제의 시간을 보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함께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모임’(이하 한교섬)은 2014년부터 매년 여름 휴가철 ‘여름 산상성회’를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폭염을 뚫고 1천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것이다.

특히 성회주제인 ‘크리스천의 언어를 회복하라’는 크리스천들이 긍정적이고 바른 언어를 사용해 교회 내 부정적이고 잘못된 언어문화를 바꿔보자는 뜻에서 매해 채택돼 사용되고 있다.

성회는 오전 6시 새벽집회, 10시 30분 오전집회, 오후 2시 은사집회, 저녁 7시 30분 저녁집회 전체 11번이나 계속되는 강행군이었지만, 성도들은 영적인 언어를 회복하는 거룩한 도전에

두 팔을 들고 뜨겁게 찬양하고 열정적으로 기도했다.

휴가를 대신해 참석한 교인들은 수양관 인근을 짬짬이 산책하며 받은 은혜를 나누고, 같이 온 자녀들과는 수양관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회 강사로는 한교섬 목회자들인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명성교회 백대현 목사, 기쁨의교회 노완우 목사, 원천교회 문강원 목사, 신현교회 김요한 목사,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 성안교회 장학봉 목사, 동탄시온교회 하근수 목사가 연단에 올라 다양한 은혜의 말씀을 선포했다.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는 “산상성회에 매년 함께하지만, 성도들이 이 기간 은혜 받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모습을 보여주는 참 신앙인이 돼야 할 것”이라며 진지한 신앙과 즐거운 생활을 당부했다.

명성교회 백대현 목사는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길 소망한다.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져주시고 영성이 충만해지고 은사가 개발되는 역사가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안성명성수양관 대성전 모습. 이밖에도 중성전과 소성전, 운동장, 수영장 등이 구비돼 있다.

예배실과 숙소, 수영장, 기타 시설로 구분된 안성명성수양관은 1,5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3개의 성전과 별도의 세미나실은 대규모 수련회는 물론 각종 학교와 기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수련회도 충분히 치를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에스더, 드보라, 루디아, 한나 등 4개의 숙소동은 6명, 9명, 12명 등이 함께 숙박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방이 60여 개 마련돼 있다.

가장 위쪽에는 7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성전과 에스더 숙소, 그 아래쪽으로는 5백 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중성전과 드보라 숙소, 그리고 운동장과 수영장이 이어진 루디아 숙소가 있다. 루디아 숙소 1층에는 샤워장이 구비돼 있고, 바로 앞에 위치한 수영장은 3백 명 규모의 성인용과 60명 규모의 어린이용 두 개. 어린이용 수영장은 얕은 수심으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진입로 오른쪽에는 가족 단위 혹은 개인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나온다. 잔디가 곱게 깔린 이 공간은 가족끼리 캠핑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잘 다듬어졌고, 소나무 숲이 둘러쳐져 있어 여름 뙤약볕을 피할 수 있게 했다. 그 위로는 250명이 집회를 할 수 있는 소성전과 250명이 동시 식사가 가능한 마리아 식당이 있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한나 숙소와 세미나실이 구비돼 있다.

안성명성수양관의 집회는 1월 초에 열리는 ‘겨울 성회’와 8월 첫째 주에 열리는 ‘여름 성회’로 나뉜다. 밤 9시에 열리는 ‘목요 심야기도회’는 매주 목요일, 일 년 내내 진행된다. 또 전국 교회들의 여름 수련회와 겨울 수련회, 교단과 기관들이 실시하는 각종 행사가 연중 열린다.

원장 백대현 목사는 “교회를 살리고, 목회를 살리고, 평신도를 살리는 열쇠가 목회자의 손에 있다”면서 “청소년 문화 회복을 통해 영혼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고,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문화가 다시 살아나야 한국교회도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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