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교회와 나라 위한 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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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교회와 나라 위한 기도회 개최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8.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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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서울지역 대각성기도회’ 개최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20일, 서울지역 교회들과 함께 충현교회에서 대각성기도회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대각성기도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진행된 대각성기도회는 예장 합동 서울 지역 교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과 교회, 나라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예배에 앞서 개회사를 전한 김선규 총회장은 “중세 기독교의 부패와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종교개혁자를 세워 다시 성경, 하나님께 영광으로 돌아가자는 개혁 깃발을 세운 지 500년이 지났다”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인 이 때에 ‘나부터’ 회개하고 각성하며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세워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개회사와 전인식 목사의 대회사가 끝난 뒤 드려진 예배는 장봉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상현 목사의 기도, 권재호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증경회장인 김경원 목사(서현교회)가 ‘벧엘을 회복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겜 땅에 있는 야곱에게 벧엘로 돌아오라고 하셨을 때 야곱은 자신과, 그의 가족이 지닌 우상들을 모두 버렸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도 나 자신을 돌아보며 버려야 할 것, 묻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것들을 끊어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학술대회에서 어떤 발제자가 한국교회 모습이 500년 전 종교개혁 당시 상황의 모습과 닮은 점이 너무 많다. 한국교회는 그 때처럼 교권주의, 돈 문제, 지도자들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문제를 품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지적에 마음 아파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 성도다운 삶을 살도록 스스로를 살펴보며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경원 목사는 “개혁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살펴보며, 무엇을 버리고 바로 세울 것인가 하는 결단을 하는 의미있는 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설교를 마친 뒤 △자신의 회개와 영적 각성을 위해 △교회와 총회의 개혁과 부흥을 위해 △공정한 사회와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한편 이번 대각성기도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예장합동 총회와 서울지역노회협의회가 함께 진행된 행사로,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 각 노회들이 모여 기도회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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