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병과 쓴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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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병과 쓴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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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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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 직전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라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라고 했나요? 그리고 급히 먹으라고 한 뜻은 무엇인가요? 급히 먹으면 체하는데요.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의 오랜 세월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출애굽을 하게 됩니다. 출애굽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라고 명령 하십니다. 8절에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으라”고 하시면서 먹는 방법을 말씀 하십니다.

11절에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 이니라” 14절에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 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까지는 노예의 삶이었으나 출애굽과 동시에 거룩한 백성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노예는 자기 시간이 없습니다. 자기 재산도 없습니다. 기쁨도 없습니다. 미래도 없습니다. 그런데 출애굽 직전에 왜 무교병을 먹으라고 합니까? 무교병은 누룩 없는 떡입니다. 성경에서 누룩은 죄를 상징합니다. 레위기 2장 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누룩을 넣어 굽지 말라”(레6:17)고 말씀합니다.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노예의 때를 벗고 거룩한(성결) 백성으로서의 행진임을 명하심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5:3~4) 출애굽하기 바로 직전에 왜 무교병을 먹으라고 하셨는지를 깊이 되새김질 하여야 합니다. 

쓴 나물을 아울러 먹으라고 하신말씀입니다. 달콤하고 풋풋한 나물을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쓴 나물을 먹으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쓰다는 것은 고통스러움을 뜻합니다. 과거 애굽에서 430년간 노예 생활하던 때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해결해 주시고 구속해 주시기 위하여 주님이 당한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쓴 나물을 먹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뜻입니다. 로마서 8장 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또 쓴 나물을 먹으라는 것은 구원받은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질 때  쓴 말씀도 받아먹으라는 말씀입니다. 

아들을 바치라는 말씀은 쓴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쓴 말씀을 순종한 사람입니다.(창22장) 요나에게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도 쓴 말씀입니다. 원수의 나라요 신변이 위험한데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명령을 받은 요나는 불순종하여 다시스로 도망을 갑니다.(요나서 1장)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을 통하여 가나안까지 들어가는 길에는 쓰디쓴 고난의 길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마라의 쓴 물(출15:23)을 경험합니다.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되 급히 먹으라는 말씀은 애굽을 떠날 때 지체하지 말고 즉시 떠나라는 것입니다. 사단은 항상 지연작전을 씁니다, 예수를 믿되 천천히 믿어라. 십일조를 바쳐라 그러나 다음 달 부터 바쳐라. 성령님은 지금 즉시 하라고 명하십니다. 급히 먹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출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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