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절차 즉각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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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절차 즉각 재개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8.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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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를바라는기독인들, ‘전쟁 반대 평화기도회’ 개최

북미 간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한반도의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 반대와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회가 마련됐다.

▲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주최로 지난 21일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기도회’가 개최됐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주최로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기도회’가 개최됐다. 이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 안된다”며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절차를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도회는 강은숙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의 사회로 박찬희 교수(성경행동)와 박인하 학생(신학생시국연석회의)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 민족에게는 ‘재앙’이요 ‘공멸’의 길일뿐”이라며, “한반도 전쟁을 야기할 어떠한 정치적 발언이나 군사적 행동도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모한 전쟁 위협 발언은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인류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미국과 북한, 일본의 당국자들은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위나 발언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기독인들은 한반도 평화가 위협당하는 최근 사태에 대해 하나님과 민족 앞에 회개한다”며, “우리 민족을 증오와 분단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평화통일에 이르게 하는 역사적 소명에 나태했음을 통렬히 회개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분단 72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북한이 핵 및 미사일 실험을 중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고 상호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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