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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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큰 사랑
  • 최낙중 목사
  • 승인 2017.08.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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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아내가 양은 그릇 한 세트를 샀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인데 큰 그릇 안에 작은 그릇이 무려 일곱 개가 들어 있다. 작은 그릇들은 큰 그릇 안으로 차곡차곡 쌓아 둘 수 있다.

하나님의 본질은 거룩이다. 그 거룩 안에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움이 있고 그 거룩 안에  전지전능, 무소부재, 영원불변도 있다. 그 거룩안에는 하나님의 양면성인 사랑과 공의가 있다.

사랑은 이해하고 감싸주고 용서하고 자비를 베푼다. 공의는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을 가한다. 율법은 공의의 하나님의 죄에 대한 형벌을 논한다. 복음은 율법으로 정죄된 인간을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대속의 은혜를 논한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의 행복을 위해 허락한 사랑이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혈통적 사랑이 있다. 자식을 나아 기르는 부모님 사랑이다.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사랑을 받았고 요셉은 야곱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요셉의 배다른 열 명의 형들이 그를 버렸다. 애굽의 노예로 팔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그를 돕는다, 마침내 애굽의 총리가 되어 기근의 때에 애굽인들과 자기가족 70명을 구원한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이 혈통적 사랑보다 큼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친구지간의 사랑이 있다. 깡촌 출신 다윗은 왕자 요나단이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더니 이스라엘 왕이 된다. 그 같은 일도 알고 보면 배후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다윗을 붙든 결과다.

훗날 다윗이 쓴 시를 보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한다.

세 번째는 부부지간의 사랑이 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라고 말씀하셨다(엡5:22~33).

이는 아내가 남편을 주님에게 하듯 순복하고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죄인 된 우리 인간을 사랑하듯 하는 사랑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간은 부부지간의 사랑도 십자가에서 나타난 주님 사랑 안에서 가능하다.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만이 완전하며 가장 큰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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