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지 않는 교회, 미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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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지 않는 교회, 미래 없어”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8.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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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총회 청소년위원장 김 종 호 목사

“청소년과 주일학교가 없으면 한국교회가 무너집니다. 다음세대에 투자해야 합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닙니다. 뻔한 한국교회 미래가 되지 않도록 우리 총회도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이 더 늘어야 합니다.”

지난 10일 천안 백석대에서 만난 총회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김종호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무관심한 한국교회와 교단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더 감당해야 하고 더 할 수 있는데 하지 못하다는 절실함이 묻어있다. 

청소년위원회가 이번에 백석학원과 손잡고 ‘S-PIPES 인성사관학교’를 개최한 것도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들이 더 올바른 신앙 가치관을 정립하고, 긍정적 인상을 함양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추진된 결과물이다. 

김종호 목사는 이와 같은 변화가 더 크게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 때문에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번 인성캠프는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투자입니다. 교단과 전국 교회 관심 속에 시작된 캠프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합니다.”

청소년위원장으로서 ‘S-PIPES 인성사관학교’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했다. 김 목사는 “인성가치와 기독교 가치관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목회자와 교수 연구진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개인별 맞춤형으로 적용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미래 비전을 찾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으로 보았다”면서 전인격적인 캠프에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김 목사는 오는 9월 개최되는 교단 정기총회에서도 많은 총대들이 다음세대를 향한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 주고, 교단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예산배분도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S-PIPES 인성사관학교’를 진행하는 동안 늘 빨간 조끼를 입고 교육현장을 지켜준 청소년위원회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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