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치유는 행복으로 가는 길
상태바
내적 치유는 행복으로 가는 길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08.16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18)

점점 왜곡돼 가는 신앙과 우리의 가치관 속에 한 영혼의 바르지 못한 건강이 곧바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병든 상태로 이어진다. 어린 시절 혹은 닫힌 의식 속 깊은 내면의 상처로 인해 스스로 왜곡된 성향을 만들어 성장하게 되고, 최초의 소공동체인 가정을 일구어 사는 동안 그 상처와 왜곡된 성향들로 인해 우리의 가정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우리의 이기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책임회피는 핵가족이라는 새로운 가족형태를 만들었다. 다시 말해, 핵가족화란 책임지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발상에서부터 시작된다. 귀찮고 불편하니 나 혼자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겠다며 그렇게 바뀌어가는 것이다. 이런 이기주의적인 발상이 인간의 삶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그런 가정에 비전과 꿈이 있겠는가.

우리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행복의 터전이다. 가정의 중요성은 성경이 말해주고 있으며, 가정에서 시작해 가정으로 끝나는 것이 성경 66권이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만들고 인간을 만드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안쓰럽게 보시고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다. 이렇게 두 사람의 시작이 인류 최초의 소공동체인 가정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가정의 시작이며, 구약은 가족의 시작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 대다수가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런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어렵게 만드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외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내적으로는 엄청난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보는 사람마다 경계하며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고 예리하고 날카롭고 차갑게 하여 나를 우습게 보지 못하게 하고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을 쌓는다.

인간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됐다는 것이다. 이것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으며, 아니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가치이다. 우리는 모두 이 땅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당연한 권리를 갖고 있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내면의 아픔과 고통으로 신음한다. 내가 나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나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내 마음속 상처가 투사되는 일로 인해 인간관계의 갈등을 야기한다. 구체적으로 발전적 위기를 맞은 그 내면의 상처는 15년을 쥐고 사춘기, 결혼 전후, 중년기에 나타나 인간관계의 갈등을 증폭시키게 된다. 이 내면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서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이 있다. 우리가 이것만은 꼭 기억해야 한다. 인간의 내면을 고칠 수 있는 영역은 인간이 아닌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 있다는 점만은 꼭 기억

해야 한다. 성령의 치유로 신앙이 회복되고 영성이 회복돼야 비로소 인간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적 치유를 통해 삶에 주어진 행복의 진리를 터득할 수 있다. 또한 깊이 있는 인간의 내면세계 연구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진정으로 자유롭게 사는 것과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쁨의 생수가 올라와 누구든 사랑하며 품을 수 있는 행복으로 치유되고 회복되게 된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