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투명하고 건강한 총회에 초점 맞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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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투명하고 건강한 총회에 초점 맞춰 진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8.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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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감사위,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정기감사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교단 감사가 진행됐다. 감사위원회(위원장:임웅택 목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총회본부와 각 상비부서를 대상으로 감사를 열고 각 부서 사업이 목적대로 잘 전개되었는지 점검했다.

감사위원장 임웅택 목사는 “교단 통합 후에 각 조직과 행정 회계업무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며 “우리 총회가 투명하고 건강한 총회가 되도록 엄격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 첫 날인 지난 7일은 세계선교회와 부흥사회, 농어촌선교회, 헌법위, 규칙부 등 교단 주요부서의 감사가 진행됐다.

감사위는 “전반적으로 상비부서들이 잘 운영되고 있고, 교단 통합 2년차를 맞아 화합도 잘 이루어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도 “세계선교회의 경우 아직 완전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며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감사위는 세계선교회가 구 대신과 구 백석으로 나뉘어져 완전하게 하나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지난해 회의록을 확인해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감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임웅택 목사는 “감사를 진행하면서 교단에서 모으고 있는 목적헌금들이 원래 목적대로 사용될 때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총회주일헌금을 예로 들면 지난해보다 참여율이 저조해 그 이유를 살펴보았더니 목적에 큰 할당이 없어 총회원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모든 목적헌금이 제대로 사용될 때 참여도 높아질 것”이라며 시정을 권고키로 했다.

또 개인적 견해라고 밝힌 임 목사는 “11월에 열린 영성대회의 경우, 보다 구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대형행사가 그에 걸맞는 평가 없이 단회적으로 끝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눈에 띄는 부서로는 농어촌선교회를 꼽았다. 농선회는 매년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선정, 목회자들이 자비량으로 나서 교회를 지어주는 건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임 목사는 “개척이 어려운 때에 농어촌 교회를 돕고 격려하는 선교지원제도는 바람직해 보인다”며 “이런 사업들은 총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감사 3년차를 맞고 있는 임웅택 목사는 올해로 감사위원회를 떠난다. 하지만 지난 3년 같이 해온 감사위원들과의 팀워크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그는 “감사위원 전체가 감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 원활하게 잘 수행했다”며 “모든 것을 원칙대로 감사하고 그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매일 오전 9시 총회본부에 모여 개회예배로 감사를 준비한 후 총회관 건추위, 정치부, 고시위, 전도부, 정보통신위, 교단발전위 등 각 상비부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를 마치고 작성한 종합보고서는 오는 9월 11일 열리는 교단총회에 보고서로 첨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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