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 자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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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 자격없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7.08.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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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반대운동 송춘길 목사 한국교회에 쓴소리

 

▲ 송춘길 목사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많은 교회와 연합단체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는 가운데 WCC반대운동연대 대표인 송춘길 목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가 정체성이 변질된 기독교가 됐기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가 너무 잘못돼가고 있다고 지적한 송춘길 목사는 “가톨릭과 일치 시도를 하는 통합교단과 보수 교단을 대표하는 합동교단이 함께 종교개혁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이는 이리에게 양의 탈을 씌우는 행위”라며 “기독교의 정체성을 변질시키려는 이들의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개혁주의와 보수주의가 강한 한국교회 안에서 WCC 총회가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개혁주의 교단과 보수주의 교단이 문을 열어줬기 때문이라고 하며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했다.

송 목사는 서두에서 가톨릭교회의 속성과 역사성을 말하면서 “천주교는 로마제국의 종교였으며 성서와 개신교의 본질에서 멀리 떨어진 하나의 종교단체”라면서 “이러한 종교단체와 NCCK가 직제일치를 하는 것은 배교적인 행위이기에 가톨릭과의 거리두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 목사는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WCC 반대 소책차를 발행해 실상을 알리는 한편 한국교회의 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10월 중에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WCC반대운동연대 송춘길 목사 측이 제작, 배포하는 소책자는 비매품으로 책자를 원하는 교회가 택배비만 부담하면 무료로 배송해 준다.(문의:010-664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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