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선열들의 나랑사랑 잇는 ‘독도수호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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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선열들의 나랑사랑 잇는 ‘독도수호기도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8.1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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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지난 7~10일 순교자 유가족, 국가유공자와 현지 방문

광복 72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이 순교자 유가족과 국가유공자 등 160여 명과 함께 울릉도·독도 수호기도회를 가졌다.

한교연은 지난 7~10일 손양원 목사의 딸 손동희 권사 등 40여명 순교자 유가족과 국가유공자 80여명, 단체 임원 및 회원교단 대표 등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일제의 영토야욕을 규탄하고, 목숨바쳐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했다.

기도회 첫 예배에서 정서영 대표회장은 “우리의 영토인 독도가 불의한 나라 불의한 세력에 의해 참략 당하지 않게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또한 우리의 국토 수호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독도수호기도회를 개최한다”면서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8일 경북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에 우선 도착해 독도수호위 산하 119독도지킴이 주관으로 기도회를 먼저 개최했으며, 저동침례교회에서 기독시민중앙협의회 주관으로 광복 72주년 기도회를 또 열었다.

사흘째 예정된 독도 방문은 높은 파도 때문에 선박운항이 중단돼 실행되지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울릉도 해안가에서 독도를 바라보면 계획했던 기도회를 잇고 독도수호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했다.

기도회 설교를 전한 황인찬 목사는 “우리나라를 일제로부터 되찾기 위해 수많은 희생이 있었으며 특히 믿음을 위해 목숨을 버린 순교자의 거룩한 피 값으로 세운 나라라는 것을 우리는 결단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우리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결단의 시간을 갖게 된 것도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증거하고 생명을 살리는 나라로 우리나라가 바로 서도록 우리를 사용하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도회를 주관한 한교연 독도수호위원장 주녹자 목사는 “독도기도회를 통해 이 나라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절실히 체험했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향해 베푸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소망하면서 신앙선열들이 놓은 초석을 디딤돌 삼아 전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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