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들, ‘한여름 산타’로 나서다

이석훈 기자l승인2017.08.11 18:00:08l수정2017.08.11 18:01l14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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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의 원로목회자들 산타로 변신해 시민들에 선물 나눠줘

▲ 120여명의 원로목회자들이 산타 모자와 빨간색 앞치마를 두르고 약 1시간여 동안 정성스레 마련한 선물을 출근길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폭염이 계속되는 한여름인 8월 9일 종로5가에 때아닌 여름 산타가 나타났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사랑의 원로목회자 여름산타’ 행사를 진행하며 출근길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물을 나눠줘 화제를 모았다.

종로5가역 인근, 기독교연합회관 인근, 대학로 거리는 원로목회자들이 산타모자를 눌러쑨 산타들로 가득했다. ‘여름산타’들은 사랑의 선물을 나눠주며 욥기 8장 7절의 말씀과 함께 “시작은 세상의 빛입니다”라는 전도문구를 선물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웃음과 축복을 선사했다.

이날 산타로 변신한 120여명의 원로목회자들은 산타 모자와 빨간색 앞치마를 두르고 약 1시간여 동안 정성스레 마련한 선물을 출근길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재단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여름에는 너무 뜨거워서,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걱정 많은 이웃이 너무 많은데 성탄절에 가족·이웃에게 선물하듯 조금 일찍 맞은 크리스마스에 이웃에게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사랑의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한여름 크리스마스에 사랑의 폭설이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로목회자 한 분이 택시 기사에게 사랑의 산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12월 25일 성탄절은 기쁨과 축복의 날인것처럼 8월에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기쁨과 축복을 듬뿍 받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으며,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는 “사랑의 원로목회자 산타운동은 2015년 겨울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을 통해 원로목회자들이 산타 복장으로 어려운 원로목회자에게 깜짝 선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원로목회자 산타’는 크리스마스, 여름뿐만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활동을 할 예정이다. 2015년 첫 번째 ‘사랑의 원로목회자 산타’ 대작전 이후 단회적인 이벤트성 산타가 아닌 365일 사랑의 산타가 되기로 재단은 뜻을 모아, ‘사랑의 원로목회자 산타’ 나들이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훈 기자  shlee@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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