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문화, 멀리해야 할까?

목회와윤리연구소, 17일 ‘제9회 정기 포럼’ 공종은 기자l승인2017.08.10 09:51:06l수정2017.08.10 10:10l14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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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문화는 교회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것일까. 아니면 적극 활용해야 할까. 그리고 교회와 세상 문화는 어떤 관계여야 할까.

목회와윤리연구소(소장:김승호 교수)가 ‘제9회 정기 포럼’을 개최하고,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들을 모색한다. ‘교회와 세상 문화, 어떤 관계인가?’를 주제로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문화가 핵심적인 키워드로 등장한 국내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 교회가 어떻게 문화를 이해했고, 응답해 왔는지를 반성적으로 고찰하면서, 문화에 대한 보다 발전적인 이해를 통해 문화시대를 제대로 응답할 수 있는 한국 교회가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게 된다.

포럼에서는 김승호 교수가 1960년대 이후 한국 교회의 문화 수용성과 배타성에 대한 입장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를 추적하면서, 향후 한국 교회의 문화 이해에 대해 전망한다. 이론과 현장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 옥성삼 박사(크로스미디어랩 원장)는, 한국 교회가 미디어 수용성과 배타성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왔는지를 조명하고,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김진명 교수(장신대. 구약학)는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의 이방 문화 수용성과 배타성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성경적 관점에서의 바람직한 문화 이해로 안내한다.

이번 포럼과 관련 김승호 교수는 “한국 교회는 교단과 개 교회와 개인 그리스도인의 성향에 따라 문화의 수용성과 배타성에 대한 이해가 다름을 알 수 있다”면서, “특히 다음 세대 교우들의 교회 이탈 현상이 교회의 세상 문화에 대한 극단적 배타성 때문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의 세상 문화에 대한 과도한 수용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세상 문화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은 한국 교회가 문화 수용성과 배타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종은 기자  jekong@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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