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 대책 교회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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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 대책 교회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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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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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8월 7일)가 지났지만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더위가 밤까지 이어져 열대야(하루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많았다. 온난화로 지구 온도 최고기록을 해마다 경신하고 있다. 

폭염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은 7월부터 연일 40도에 육박하고 있어 여행객들이 이상 고온에 ‘지옥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 니스와 코르시카 섬 등은 낮 기온이 연일 37~39도를 기록하고 있고, 무더위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이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오는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있어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아젠다가 된 지 오래다. 

찜통더위 속에서 빈곤층과 고령층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농촌지역에서는 고령자들이 밭에서 일하다 숨지고, 질환이 있는 고령자가 불볕더위에 길을 나섰다가 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전무의 폭염특보 발령에도 생계 때문에 뙤약볕 아래서 일하거나 피서 방법을 찾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무더위 ‘쉼터’와 ‘노인 돌보미’ 등 지방자치단체의 폭염대처가 더 현실성 있게 운영돼야 할 것이다. 나아가 기후변화로 인한 전염병 양상의 변화에도 관심 갖고 대처해야 하겠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와 취약계층 돌보미 프로그램을 활성화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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