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할수록 그의 크심을 더욱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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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할수록 그의 크심을 더욱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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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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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하나님의 큰 일
▲ 이경직 교수

하나님은 그분이 언약을 회복하실 때 이루실 일을 모세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 앞에 행할 것이라.”(출 34:10)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산에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들을 이미 보았다.

하나님께서 말도 어눌한 모세를 사용하셨지만 세계 최강대국 이집트의 파라오는 모세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하나님이 이러한 크신 일을 보고도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숭배를 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그들을 용서하실 뿐 아니라 그들이 지금까지 보았던 이적보다 더 큰 이적을 보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하나님은 “네가 머무는 나라 백성이 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보리니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할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라”(출 34:10)고 밝히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말로만 아니라 행하심으로도 위로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그분의 위대한 일을 이스라엘 백성이 보도록 행하실 것이다. 그들이 머무는 곳에 있는 모든 백성도 그 일을 볼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일을 통해 큰 위로와 평안을 누릴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민족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그들에게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신 7:21)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할 때에 가나안 민족을 두려워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아니라 가나안 백성이 두려워하고 있었다.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동행하신다. 우리를 위해 이전에 보지 못했던 큰 일을 행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할수록 하나님의 크심을 더욱 알게 된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더 사라지고 확신과 기쁨이 커 간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지금껏 행하신 일보다 더 큰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세상은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큰 일을 행하시기 전에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출 34:11)고 요구하신다. 이어서 하나님은 그분이 행하실 일을 밝히신다.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라.”(출 34:1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을 주시기 전에 그 땅에 있는 민족들을 몰아내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미 400년 전에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셨다. 그러나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한” 까닭에(창 15:16) 하나님은 그 일을 400년 후로 미루셨다. 

4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도 이집트에서 큰 백성으로 연단 받고 준비되고 있었다. 영적 어두움이 가나안 땅을 덮을수록 빛의 자녀들이 이집트에서 고난 가운데 준비되고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셨지만, 이 땅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에, 마지막 심판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에, 아직 재림의 날이 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 가운데 빛의 백성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었듯이, 우리도 이 땅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창 1:2) 질서를 부여하심으로써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함께 거닐 수 있는 에덴동산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질서에 대적하는 가나안 민족을 가나안 땅에서 몰아내셨다.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땅으로 만드셨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아야 했듯이 이스라엘 백성도 이방신들을 섬기라는 가나안 민족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아야 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함께 동산을 거닐면서 대화하고 뱀은 배척해야 했듯이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가나안 민족들과 사귀지 말아야 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실 일을 믿고 기대해야 한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만 귀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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