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총회 여목회자 단체 '전격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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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총회 여목회자 단체 '전격 통합'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8.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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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목회자연합회, 지난달 31일 통합감사예배...구 백석-구 대신 초월한 연합정신 실천
▲ 여목회자 세 단체들이 전국여목회자연합회로 통합을 결의하고 지난달 31일 통합감사예배를 드렸다. 여 목회자들은 교단 통합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열심히 총회를 섬기고 건강한 목회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전국여목회자연합회와 구 백석 여교역자협회, 구 대신 여목회자연합회가 하나의 연합체로 통합을 결정하고,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교단 통합의 기치를 이어갔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총회회관에서 드려진 통합감사예배에서 참석자들은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총회 화합과 여교목회자들의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감사예배에서 이종승 총회장은 한 단체가 됐음을 공포했으며, 감사예배 설교에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연합을 잘 지켜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죄성을 가진 우리의 노력만으로 하나가 될 수 없으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이번 통합은 성령의 힘으로 가능했음을 기억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힘쓰는 여교역자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증경총회장과 총회 임원들이 다수 참석해 여목회자연합회가 나갈 길을 위해 축복해 주었다.

장원기 증경총회장은 “통합을 위해서는 가진 것들을 내려놓고 예수의 마음, 성령의 능력으로 나가야 한다”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역을 여목회자들이 잘 펼쳐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정영근 증경총회장은 “통합감사예배는 이제 시작이다. 완성을 위해서는 통합의 초심을 지켜내고 서로를 존중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영적 지도자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문길 전 총회장은 “10년 동안 여목회자 안수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 2011년 허락이 됐다. 그 과정은 힘겨웠지만 이제 1100여명이 여목회자들이 함께하게 됐다고 하니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유충국 부총회장은 “하나된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주님의 도우심을 항상 경험하는 여목회자연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하나가 된 연합회 대표회장은 박인숙 목사가 맡았다.

박인숙 대표회장은 “전국 여목회자연합회가 하나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총회 임원과 교단 관계자들이 감사하다”면서 “당부하신 대로 더욱 하나되는 여목회자연합회가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세 단체는 지난 7월 13일 통합결의서에 서명하고 하나의 단체로 운영하게 됐음을 총회 정치부에서 보고했고, 정치부는 검토 후 이를 승인했다.

통합결의서에 따르면 단체 명칭과 정관은 기존 총회전국여목회자협의회 것을 사용하기로 하고, 통합 이전 증경회장단은 희망할 경우 적절한 위상으로 예우하기로 했다. 또 구 배석과 구 대신 회원들에게 상임회장 1명, 지역회장 1명, 상비부장 및 지부장 약간명을 위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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