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문제 적극적 대응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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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문제 적극적 대응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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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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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와 우리 사회에 정착한 새터민(탈북민) 보호(관리) 문제가 또 다시 중요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으로 오려던 탈북자 일가족 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위기에 처해지자 일가족이 집단 음독 자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북한 인권단체 및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RFA) 등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며칠 전 한국행을 위해 중국 지린성 옌변을 거쳐 제3국으로 향하던 탈북자 일가족이 공안에 체포, 북한으로 압송되던 중 모두 자살했다”고 한다. RFA는 현지 공안이 7월 15일 이 가족을 포함해 모두 17명의 탈북자를 체포했다고 한 조선족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초반인 2013년부터 북·중 접경지역 경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탈북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국가 보위성을 내세워 중국 등지에서 탈북민들을 회유, 협박해 자진 입북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함경북도와 양강도 등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탈북한 가족들과 소식이 닿으면 조국과 고향, 부모형제를 배반했어도 돌아오면 관대하게 대해줄테니 돌아오라고 얘기하라”며 “탈북민들의 재입북을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한국에서 살아본 재입북자들을 각종 선전매체에 등장시켜 남한사회를 비방하도록 해, 주민들의 탈북정서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의 정책에 불안해하는 요인을 파악, ‘맞춤정책’을 실시하는 일이 필요하다. 교회도 탈북주민 문제를 지속적으로 토론하면서 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 정책적 제안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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