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초교파적 전도운동’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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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초교파적 전도운동’ 일으킨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7.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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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100만 전도운동본부 사역설명회 갖고 중간점검

감리교회가 선교 초기 조선을 구원하자는 의미에서 전개한 ‘100만 구령운동’이 오늘날 ‘100만 전도운동’을 통해 감리교회에 새로운 전도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내년 초 열리는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초교파적인 연합 전도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3월 개소한 100만전도운동본부가 지난 21일 감리회 본부에서 상반기 사역을 점검하기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올해 3월 개소해 첫 발을 내딛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 100만전도운동본부(본부장:지학수 목사)가 지난 21일 감리회 본부에서 상반기 사역을 점검하기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전명구 감독회장은 “감리회가 초기 신앙 선배들이 가졌던 뜨거운 열정을 회복하자는 마음으로 ‘100만 전도운동’을 전개한다. 아무리 전도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해도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라며, “조직적 전도운동을 통해 감리교회에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만 전도운동본부는 중점 사역으로 목회자와 평신도, 그리고 다음세대 대상 전도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 전반기 사역으로는 △전국 순회 거리전도 및 기도회 △지방·비전교회 전도지, 전도물품 지원 △전도모델 교회조사 연구 △미자립교회 실태조사 및 재개척학교 활성화 방안 연구 △100만 전도 활성화를 위한 감리교 소속 사회복지기관 연석회의 △특수전사령부 부대 위문 △이주민 선교 발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개척학교 준비를 위한 예장 통합 실무진 초청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도 교회의 모델로 작지만 강한 교회로, 산돌교회(황창진 목사), 송악교회(이종명 목사), 오떡이어교회(최준식 목사) 등 세 곳을 선정했으며, 이들 교회의 전도 노하우와 사역 내용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본부장 지학수 목사는 “지방 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전도지와 물티슈를 지원해 전도하도록 하고 있다. 전도대가 없는 지방은 전도대를 조직해 지원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전국 순회조직 및 기도회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개척 및 재개척학교 활성화 방안”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4~5월까지 미자립교회 문제해결을 위한 자구노력실태와, 재개척학교 자료조사 및 활성화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역현황 보고에 따르면, 감리교회는 17개 지방에 소속된 229개 미자립교회에 거리전도를 위해 전도지 12만 4천장과 전도물품(물티슈) 9만 4천개 등을 지원했다.

100만전도운동본부는 사회 속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음의 사역도 준비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감리교회의 관심을 통한 전도운동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청년 취업박람회’ 준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전도운동

특히 지 목사는 “내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전도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평창에 100만 전도운동을 위한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초교파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현장에 최적화된 전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리교회는 선교 초기 조선을 구원하자는 의미에서 ‘100만 구령운동’이라는 상징적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후 1903년 원산부흥운동을 시작으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났으며, 감리회와 장로교가 함께하는 100만 구령운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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