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전쟁에 비유한다. 살아가기가 힘들고 각박하여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힘들고 어렵다고 포기할 수 없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번째 부딪친 것이 난공불락의 도성 여리고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성공인생이지만 그 앞에서 좌절하면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승승장구할 때 거대한 여리고가 나타난 것이다. 강대한 이집트를 열 가지 재앙으로 초토화시키고 홍해를 육지처럼 건넜다. 광야 40년을 만나와 메추라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통과하고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범람하는 요단강을 기적으로 건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 잔치를 치르고 나서 여리고를 만난 것이다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여리고, 내 재주, 내 방법, 내 실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여리고를 통해 주시는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면 원망하고 낙심하게 된다.

하나님은 여리고를 통해 철저한 믿음을 요구하신다.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은 여리고 평지에서 두 가지 특별한 일을 행했다. 할례를 행한 것과 유월절을 지킨 것이다. 세겜이 야곱의 딸 디나를 추행하고 야곱의 아들들에게 속아서 남자들이 할례를 행했다가 전멸당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는 이스라엘은 여리고 성이 군대나 힘이 아니라 믿음으로 풀어야 하는 것을 훈련한 것이다.

순종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기뻐하셨던 것이다. 여리고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성을 7일 동안 맨발로 돌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면 다 끝나는 일인데 여러 날 성을 돌게 하신 것은 인내와 순종을 요구하신 것이다. 며칠이 지나면서 변화가 없으면 사람들은 수군거리고 비난하고 원망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집단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 전쟁은 내 실력, 내 기술, 내 힘으로 하는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다.

하나님은 지금 전쟁의 승리보다 이스라엘의 믿음과 헌신과 순종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다. 더구나 그들에게 침묵을 요구하신 것은 네 생각과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철저히 순종을 요구하신 것이다. 너희 생각, 너희 계획을 말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라고 하신 것이다. 여리고에서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을 지금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것이 성공하는 인생의 비결이다.

강경원 목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