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의 만남, 동성애 중독에서 벗어나게 했다”
상태바
“예수님과의 만남, 동성애 중독에서 벗어나게 했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7.17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동성애 인권포럼 개최…탈동성애자 토니 포나바이오 간증 전해

“저는 저의 외로움을 동성애의 끌림과 성 접촉의 즐거움으로 채우려 했습니다. 그것은 순간뿐이었고, 끊임없는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홀리라이프(대표:이요나 목사)는 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제4회 홀리 페스티벌을 동성애자 전도축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주관으로 탈동성애 인권포럼이 ‘Coming Out Again’을 주제로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됐다.

▲ 탈동성애 인권포럼이 ‘Coming Out Again’을 주제로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탈동성애자로 미국에서 패션모델과 댄서로 활동하며, 뉴욕의 가장 유명한 게이이자 게이 클럽의 주인으로 활동해온 ‘토니 포나바이오(Tony Fornabaio)’를 특별강사로 초빙해 간증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니는 “미국 뉴욕시에서 6형제의 막내로 태어났지만, 9살쯤 부모님이 별거하셨으며 결국 이혼하셨다. 가정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나와 형제자매 간 나이차로 인해 친밀함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상 동성에 대한 끌림이 있었다”며, “결국 집에 있을 때 또래 남자 아이와 성 접촉을 하게 됐으며, 처음으로 나의 욕구가 충족되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동성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그는 동성친구들과 성 접촉을 갖기 시작했지만, 친밀감에 대한 욕구와 갈망은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수많은 학교에서 쫓겨나고, 또래 아이들로부터 극도의 따돌림을 받는 어려움을 견뎌내야 했다.

13살이 되었을 때,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아파트에서 생활하게 된 그는 같은 동성애자들이 즐비해 있는 클럽문화에 중독되게 된다. 토니는 “십대 후반에는 일주일에 4번씩 클럽에 갔고, 또래 이성애자 친구 중 몇 명도 동성간 성관계와 광적인 성 접촉을 즐겼다”며, “그들 중 몇 명은 약물 과다복용, 자살, 에이즈로 죽었고 몇 명은 살해당했다”고 이야기했다.

▲ 토니 포나바이오(Tony Fornabaio)

또 토니는 “낮에는 모델로 밤에는 파티기획자로 화려한 삶을 살았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던 이 삶도 내면 속에는 슬픔이 있었고, 식욕을 잃었으며 분노와 자살의 유혹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후 누나를 따라 뉴욕으로 이사한 토니는 타임스퀘어 처치에 나가게 되며, 데이비드 윌커튼 목사의 동성애 억압과 관련된 설교를 듣게 되면서 하나님과의 첫 만남을 경험하게 된다.

토니는 “설교가 진행되던 중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 되시며, 영접했냐는 질문들을 듣고 마음이 찢어졌고, 강대상 앞으로 나갔다. 내가 무슨 일을 겪게 되든 성령을 통해 나를 인도하시고 함께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다”며, “공개적으로 앞으로 나가서 죄의 삶에서 등을 돌리겠다고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삶과 성 정체성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성 중독과 동성애적 성향이 일순간에 고쳐진 것은 아니었다. 강력한 성령체험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동성애의 유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시 죄를 반복하기를 계속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예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선포하자 그의 삶이 점차 변화되기 시작했다.

토니는 “우리가 예수 앞에 나왔다고 해서 모든 것이 그 자리에서 해결되진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하기를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고, 주님이 해결하시며 우리가 다스릴 수 있는지 보신다고 한다”며, “교회도 이 같은 사랑과 인내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날마다 성경 읽고 기도하고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을 때,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동성애자들을 향해 “성경은 예수님께서 특정 죄인이 아니라 모든 죄인들을 위해 돌아가셨다고 한다. 우리는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건전신앙수호연대 하다니엘 대표는 “한국교회는 동성애에 관해 배제와 차단, 공포의 메시지를 넘어 복음의 능력과 사랑,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탈동성애자들의 진솔한 고백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만족과 구원되심을 확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퀴어축제가 벌어지고 동성애자들이 거리로 나오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적대와 단절의 언어가 아니라 사랑과 진실의 복음을 전하셨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