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찬 기독 문화예술인의 무대”

국내 최초 기독교 뮤지컬 전용관, 작은 극장 ‘광야(光野)’ 개관 정하라 기자l승인2017.07.17l수정2017.07.18 10:09l13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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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문화가 가득한 대학로에 기독교 뮤지컬 전용관이 개관했다. 전용관은 거칠고 삭막한 광야(廣野)와 같은 대학로 땅에 빛(光)으로 가득한 기독교 문화의 들판(野)을 꿈꾸며, 작은 극장 ‘광야’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 기독교 뮤지컬 전용관 ‘광야’의 개관을 기념하며, 지난 17일 작은극장 ‘광야’에서 개관 감사예배가 열렸다.

‘광야’는 문화행동 아트리(Artree)가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던 대학로 예술극장 3관을 장기임대했으며, ‘문화행동 아티스(Artice)’에 공연장의 운영과 기획을 위탁했다. 그리스도인들이 언제든 마음 놓고 누릴 수 있는 준비된 기독교 뮤지컬을 올리기 위한 무대를 만들자는 바람에서다.

‘광야’는 이사야서 40장 3~8절 말씀을 바탕으로 주님이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할 문화예술 선교사들의 사명을 상기하려는 뜻과 함께 이스라엘 민족이 불순종한 광야가 아닌, 참 이스라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한 광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은 극장 ‘광야’는 혜화동 한국방송통신대학 뒤편의 대학로 명소인 쇳대박물관 지하 1층에 위치한 대학로예술극장 전면의 리모델링을 통해 200여석(정좌석 187석) 규모로 재개관했다.

기독교 뮤지컬 전용관의 개관을 기념하며, 지난 17일 작은극장 ‘광야’에서 개관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아트리 대표 김관영 목사는 “대학로는 영적 의미에서 황무지와 같고, 광야와 같은 곳”이라며, “이 대학로 땅이 작은 극장 ‘광야’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말씀의 빛, 영광의 빛으로 가득 찬 들이 되게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광야’의 의미로 “빛으로 가득 찬 들, 말씀의 영광으로 가득 찬 들이라는 의미로 작은극장 ‘광야’라는 이름을 짓게 하셨다”며, “이 광야에 오는 모든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늘에 앉아 안식하는 진정한 복음의 쉼이 있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김용의 선교사는 “성경에서 광야는 넓고 거칠며, 사람을 털썩 주저앉게 만드는 삭막한 곳이다. 그러나 버려진 곳, 아무 소망이 보이지 않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생생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유대 땅 빈들에서 세례요한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감격으로 노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야라는 이름을 기쁨으로 받고, 광야 같은 인생을 출발한 이들의 삶은 몸으로 드리는 예배”라며, “복음 안의 예술은 가면을 쓴 위선이 아니라 진정한 예술을 경험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선교사는 “함께 울며 웃고 고뇌하는 광야에서 함께 더불어 주님을 진정으로 예배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온 땅의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지길 바란다. 비록 작지만 큰 광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기독교 뮤지컬 전용관 ‘광야’의 개관을 기념하며, 지난 17일 작은극장 ‘광야’에서 개관 감사예배가 열렸다.

작은 극장 ‘광야’의 개관 개념공연으로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오는 7월 22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2회씩(오후 3시, 7시)에 공연된다. 문화행동 아트리의 1.1.1 프로젝트 마지막 10번째 창작뮤지컬이었던, ‘요한계시록’은 지난 2015년 초연 당시 20여회 공연 모두 만석을 기록했으며, 2016년 두 차례 앵콜 공연 역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한 후 계속해 재공연 문의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시대 고난 받는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를 향한 우리의 영원하신 신랑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계시를 극으로 엮어낸 창작 뮤지컬로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2장과 3장, ‘일곱교회에 보낸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영원한 사랑의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아도나이)와 그의 사랑으로 인해 완전하고 순결한 그의 신부된 교회(에클레시아)의 러브스토리를 솔로몬 왕자와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그린 구약성경 아가서의 마지막 구절인 ‘임이여 빨리 오세요!’를 묵상하며, 창착됐다.

공연 관계자는 “관람객들로부터 강력한 메시지가 주는 감동과 도전, 완성도 높은 구성과 극적 재미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계시록 전문학자인 이필찬 교수의 감수 아래 깊이 있고 정확한 본문 해석의 과정을 거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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