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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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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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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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7월 8일(현지시간) 폐막 성명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는 한반도 문제의 주도적 평화적 해결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과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미·일 정상과 3자회담 중·일·러 정상과 별도 회담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출국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 위기가 또다시 주요이슈로 떠올랐다. 작년과 올해 이어진 북의 4, 5차 핵실험과 ICBM 수준까지 도달한 미사일 도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한·미·일의 안보협력 강화 불가피성을 말하고 사드 배치를 원치 않는다면 북의 핵 질주를 중단시키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회담에서 북한을 ‘혈맹’이라고 표현하며 북핵 중단을 위해 할 만큼은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보아왔듯이 북한에 레드사인(금지선)은 의미가 없어졌다. 이미 다섯 차례 핵 실험을 하고 ICBM 기술을 거의 획득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게다가 북한이라는 폭력집단이 핵과 ICBM을 가지고 미국과 한반도 문제를 흥정할 상황이 눈앞에 와있지만 국제사회는 무력하다. G20 회의는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북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도 내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 외교적 해결의 창을 닫지는 않되 어떤 환상도 갖지 말고 군사적, 정치적, 현실적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선 온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께 매달리는 방법밖에 없다. 북한이 핵 도발을 포기하고 남북의 공존, 개방과 민주화의 길을 선택하도록 기도할 때가 바로 지금 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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