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교회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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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교회 회복 어렵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7.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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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최고위 과정’ 둘째날 장종현 목사와 특별한 만남
3시간 강의 통해 종교개혁 정신과 개혁주의생명신학 전해
▲ 목회자 최고위 과정 둘째 날 오후 증경총회장 장종현 목사와의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총회 ‘최고위 목회자 과정’이 300여명의 목회자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1일 둘째날 목회자들과 특별한 만남에 나선 직전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개혁주의신앙원리인 ‘5대 솔라’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설명했다. 

‘종교개혁 500주년과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전한 장종현 목사는 “중세 가톨릭교회의 부패에 반대하며 95개조 반박문을 내건 루터는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주장했고, 이후 칼빈이 오직 그리스도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강조하면서 개혁주의신학의 5대 신앙원리가 완성됐다”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 삶의 중보자 되심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500년 전 가톨릭교회와 교황이 저지른 잘못을 지금 우리도 반복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자”며 “돈과 명예를 떠나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아가는 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모습이 중세 가톨릭교회와 다를 바 없다면 그것이 회개해야 할 가장 큰 잘못임을 지적한 것이다. 

장 목사는 또 “여기 계신 목회자부터, 나 자신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회복은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개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교개혁은 성경의 자리를 회복하고, 복음우선성을 되찾은 운동이었다”며 “종교개혁의 5대 신앙원리를 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설교와 함께 개혁주의생명신  학을 태동시킨 장종현 목사는 성경만이 우리 삶의 유일한 표준임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회복을 주장해왔다. 특히 학문적 지식에만 머문 신학에 대해 비판하면서 “참된 신학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아는 것”이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는 신학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목회자들 앞에서 3시간 연속 강의를 이어간 장종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그 믿음이 우리 삶에 나타나도록 하자”며 “날마다 무릎꿇는 신앙으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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